01 어느 흡혈귀 이야기
도시에 나타난 뱀파이어
범죄 프로파일링을 시도하다
마흔네 번의 추가 살인 직전
흡혈귀가 되어버린 이유
총기 사용을 시작하다
범죄자에게 보이는 환상
02 범죄자와 싸우는 사람들
아홉 살 꼬마들의 탐정사무소
범죄와의 전쟁을 위한 과정들
마침내 FBI 요원으로
본격적인 범죄심리학 교육
제3의 수사를 위한 도전
살인자의 심연을 들여다보라
무엇이 제대로 된 원칙인가
마침내 허락받은 면담 프로그램
03 살인자와의 인터뷰
살인자와 한 방에 갇히다
면담에도 자격이 있다
범죄자와의 면담 요령
살인을 부르는 이교도 집단
단 한 명의 생존자
또 다른 유형의 짐승
살인자로 키워진 사람
04 왜 살인자가 되었는가
사람이 살인자로 변할 수 있는 이유
불우했던 어린 시절
성에 대한 극도의 콤플렉스
불우한 환경은 극복될 수 있다
환상을 좇는 범죄
가속도로 치닫는 살인 충동
05 신문배달소년의 죽음
일요일 아침의 공포
범인상을 그려나가다
다시 찾아온 악몽
분석자료와의 놀라운 일치
소년을 향한 범죄 환상
마지막에 발견한 최초의 살인
06 범죄 유형의 두 얼굴
조직적 범죄와 비조직적 범죄
철저한 계획 아래 움직이는 괴물들
여자를 향한 분노
숲 속에서 탈출한 두 여인
비조직적 살인범의 엽기 행각
멈추지 않는 비극의 시대
07 프로파일링이 보여준 성과들
거짓말탐지기를 통과한 범인
‘무엇’+‘왜’=‘누구’
대통령 암살범 존 힝클리
새벽녘의 습격
피를 마시는 변태성욕자
백화점에서 사라진 아이
08 상상을 뛰어넘는 범죄 조작 패턴
스타킹 살인사건
‘살인마 잭’의 정체
가짜 협박전화
아직 살아 있다는 희망으로
제3의 범죄조작극
09 또다른 살인을?
실연과 환상이 겹쳐진 범죄
“누가 살인했는가”를 찾기보다,
“누가 그에게 ‘살인’이라는 환상을 제공했는가?”를 찾아라
위에서 거론한 인물은 이 책 『살인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소개되는 다수의 범죄자들 중 세 사람으로, 다만 엽기적 살인행각이라는 결과뿐 아니라, 살인의 원인이나 과거의 특이한 경험이 무엇이었는지를 제시하기 위해 적어보았다.
이 세 인물의 행동 패턴을 보면, 한국에서 연쇄살인을 저질러 전 국민을 놀라게 한 이춘재, 유영철, 강호순 등의 범죄자와 무척 닮아있다. 이는 ‘다수를 죽였다’는 그 수효의 놀라움 때문만은 아니다. 여자에 대한 증오심, 자신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는 사람(혹은 세상, 가난, 결핍 등 살인이라는 이상 범죄를 일으키도록 부채질한 내면 속의 ‘그것’이, 『살인자들과의 인터뷰』 속에 등장하는 살인자들이 갖고 있는 공통요소이기 때문이다.
영화 <양들의 침묵>의 소재가 되었던,
실제 FBI 심리분석관이 쓴 ‘범죄심리학의 바이블’
이 책은 미연방수사국(FBI에서 ‘범죄심리분석관’으로 근무하면서 연쇄살인범에 대한 수사 및 면담인의 대가로 알려진 로버트 레슬러가 쓴 수사기록으로, 1992년 미국에서 처음 출간된 이후 범죄심리를 본격적으로 다룬 최초의 책이자 최고의 고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처음 FBI 시절엔 그도 단순한 범죄나 테러 사건 등을 쫓아 수사를 진행하는 일반 요원이었지만, 다수의 혹은 다양한 유형의 사건을 접해오면서 어느새 범죄심리 및 특징적인 범죄 패턴을 추측해내는 범죄심리 전문가가 되어버렸다.
그렇게 ‘범죄심리분석관’이라는 특별업무를 맡게 된 그는, 미국을 들썩이게 만들었던 가공할 만한 연쇄살인을 맞닥뜨리면서 별반 단서 하나 없는 열악한 조건 아래서도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범인상을 유추해 내었다. 무엇보다 희생자의 상태, 주변 환경, 연쇄적 범죄에 따른 공통증거만 가지고 범인상을 분석해내는 ‘프로파일링(Profiling 기법’을 이용하여 범인상을 정확하게 맞춰가는 놀라운 결과를 보여주었고, 아무도 해결하지 못했던 난해한 수사에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