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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엄마와 딸의 심리학 : 서운한 엄마, 지긋지긋한 딸의 숨겨진 이야기
저자 클라우디아 하르만
출판사 (주현대지성
출판일 2021-03-26
정가 15,000원
ISBN 9791166812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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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글
2012년 개정판 서문
2019년 개정판 서문
1장 엄마도 사람이다
2장 둘이서 추는 ‘애착의 춤’
3장 엄마와 나의 이야기
4장 과거의 메아리
5장 알면 바뀐다
6장 엄마의 인생을 들려줘
7장 사연을 읽다
8장 더는 못하겠다면
엄마가 되어보니 알겠다,
“엄마도 엄마가 처음이었다는 것을…”

“잘 몰라서 그래. 이 아빠도 태어날 때부터 아빠가 아니잖아. 아빠도 아빠가 처음이니까, 그러니까 우리 딸이 좀 봐줘.”
- <응답하라 1998> 1화 중에서

그렇다. 엄마도 아빠도 태어날 때부터 엄마, 아빠는 아니다. 우리가 태어나는 순간, 엄마도 태어난다. 우리가 없으면 엄마도 없다. 엄마도 … 엄마가 처음이었다.
엄마와의 관계가 우리에게 왜 중요할까? 우리 인생에서 꼬여버린 관계, 감정의 문제를 푸는 실마리가 여기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어른이 되어서도 어릴 적 엄마와 맺었던 관계 패턴을 반복한다. 어릴 적 엄마가 자꾸만 나를 밀어내 나도 상처받지 않으려 회피하는 것이 기본 패턴이 되었다면 이후 누가 다가와도 쉽게 마음을 열지 못한다. 그럴 때 우리는 피해자를 자청하며, 평생 엄마를 원망한다. 엄마가 왜 나를 밀어낼 수밖에 없었는지는 전혀 생각하지 않은 채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고 비난한다. 물론 엄마에게도 잘못은 있다. 하지만 잘못을 들추는 것만으로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그 이후 삶을 살아내는 것은 딸의 몫이다. 엄마를 원망하고 비난하는 대신, 우리 스스로 더 나은 삶을 선택할 수 있다. 이 책은 엄마의 아픔에서 벗어나 자기를 치유하며 인생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방법을 제시한다.

상처를 주고받을 것인가, 사랑을 주고받을 것인가
“제대로 사랑하고 제대로 사랑받는 법”

이 책은 세상 모든 엄마와 딸을 위한 화해의 책이다. 어떻게 상처 주는 행동 패턴에서 벗어나 제대로 사랑을 주고받을 수 있을까? 먼저, 엄마와 맺었던 관계 패턴을 이해하고, 왜 엄마가 우리를 그렇게 대했는지 알아야 한다.
엄마의 삶은 어땠을까? 그 당시 많은 엄마가 일제강점기와 전쟁을 겪고 생존이 최우선이던 할머니와 할아버지 밑에서 감정은 사치인 것처럼 여기며 살아왔다. 교육은 너무 엄했고, 많은 것이 금지되어 있었다. 늘 남자가 우선이었으며, 여자는 그저 시집만 잘 가면 그만이라던 세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