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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샐리 존스의 전설
저자 야코브 베겔리우스
출판사 산하
출판일 2016-10-30
정가 13,000원
ISBN 9788976504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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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심상치 않은 운명의 시작
작품은 첫 페이지부터 단박에 시선을 잡아끈다. 수식어가 거의 없는 간결하고 건조한 문체인데도 묘한 긴장감이 감돌고 시적인 여운이 느껴진다. 그 시대의 다채로운 풍경과 풍속을 실감케 하는 의고적 분위기의 그림인데도 심리 묘사가 섬세하다. 이렇게 글과 그림이 어울리는 가운데 사건은 빠른 속도로 진행된다.
열대우림에서 태어난 새끼 고릴라가 샐리 존스라는 이름을 얻게 된 건 비싼 관세를 피해 보려는 터키 상인의 얄팍한 속셈 때문이었다. 처음으로 샐리에게 관심을 보이고 재능을 알아본 이는 슐츠 부인이었다. 샐...
심상치 않은 운명의 시작
작품은 첫 페이지부터 단박에 시선을 잡아끈다. 수식어가 거의 없는 간결하고 건조한 문체인데도 묘한 긴장감이 감돌고 시적인 여운이 느껴진다. 그 시대의 다채로운 풍경과 풍속을 실감케 하는 의고적 분위기의 그림인데도 심리 묘사가 섬세하다. 이렇게 글과 그림이 어울리는 가운데 사건은 빠른 속도로 진행된다.
열대우림에서 태어난 새끼 고릴라가 샐리 존스라는 이름을 얻게 된 건 비싼 관세를 피해 보려는 터키 상인의 얄팍한 속셈 때문이었다. 처음으로 샐리에게 관심을 보이고 재능을 알아본 이는 슐츠 부인이었다. 샐리는 드넓은 저택에서 튼튼하고 영리한 고릴라로 자란다. 슐츠 부인이 샐리에게 가르쳐 준 가장 재미있는 놀이는 일종의 보물찾기. 깊숙한 곳에서 귀한 물건들을 찾아내는 능력이 하루가 다르게 늘어 간다. 얼마 뒤 이스탄불 곳곳에서 값비싼 보물들이 감쪽같이 사라지면서, 경찰은 신출귀몰한 도둑을 잡기 위해 함정 수사를 벌인다. 결국 슐츠 부인은 혼자 줄행랑을 놓고, 샐리는 동물원의 비좁고 더러운 우리 속에 던져진다.
그리움과 체념 속에서 6년이 흐른 어느 날, 옆 우리에 바바라는 이름의 수컷 오랑우탄이 들어온다. 이제 기억마저 까마득해진 샐리에게 바바는 밀림에서 보냈던 행복한 시간에 대한 이야기를 해 준다. 이 지긋지긋한 동물원을 탈출해 함께 바바의 고향으로 갈 수 있다면! 하지만 사육사들은 바바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