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들은 밤에 어딜 갈까?”
모두가 잠든 사이에 벌어지는
고양이들의 신 나는 파티에 초대합니다!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의 200번째 선택!
전 세계 어린이들의 친구 존 버닝햄의 신작 《비밀 파티》
“존 버닝햄 작품의 최고봉이다. 이 대가의 장기 중 하나가
‘현실과 환상의 경계 넘나들기’라고 한다면,
이 작품은 그것을 완벽히 무르익은 솜씨로 보여 주고 있다.”
- 옮긴이 이상희
한밤중에 벌어지는 ‘비밀 파티’ 속으로
‘한밤중의 비밀 파티’라는 소재는 무척 매력적이다. 모두가 잠든 한밤중에, 어른들은 모르는 비밀스러운, 더구나 왁자지껄 파티라니, 듣기만 해도 절로 상상력을 펼치게 한다. 특히나 잠자기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이보다 더 유혹적인 소재는 없을 것이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아이들을 즐거운 환상의 세계로 초대했다가, 책장을 덮으면 모든 고양이들과 비밀 하나를 공유한 듯 뿌듯하게 만든다. 아이들은 어딘가에서 진짜 벌어지고 있을 듯한 ‘비밀 파티’ 속으로 당장 달려가고 싶을 것이다.
“고양이들은 밤에 어딜 갈까?” 아이들의 사소한 질문을 놓치지 않는
버닝햄의 세심함이 만들어 낸 대작
아이들은 궁금한 것이 많다. 그래서 이런 저런 질문으로 어른들을 당황하게 만들기도 하고, 또 웃음보를 터트리게 하기도 한다. 이 책의 주인공 마리 일레인이 궁금해하는 것은 “고양이들은 밤에 어딜 갈까?”이다. 그런데 그 답을 누가 알까? 고양이의 뒤를 쫓지 않는 한 알 수 없는 일이다. 역시나 엄마의 답도 “글쎄, 어딘가 가긴 갈 텐데.”이다. 이처럼 어른들에게는 사소해 보이지만, 아이들은 궁금해하는 질문을 작가 존 버닝햄은 놓치지 않았다. 오히려 거기에 상상력을 더해 대작을 만들어 냈다. 아이들의 눈높이로 그 마음을 읽어 내려는 세심함이 없었다면 이 책은 탄생되지 않았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