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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꿋꿋하게 걸어라, 아레호
저자 다시마 세이조
출판사 보림출판사(주
출판일 2018-11-20
정가 18,000원
ISBN 978894331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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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렉션 시리즈 해외 작가와의 콜라보
보림 창작 그림책으로 만나다
BIB상 수상 작가 ‘다시마 세이조’ 신간!
세상에게 보내는 따듯한 메시지

내 이름은 아레호. 나는 지금 여행 중이야.
무슨 일이 닥쳐도 꿋꿋하게 걸어갈 거야.
세상 끝까지 !

벌레보다 못한 벌레 ‘아레호’ 꿋꿋하게 살아가다

《꿋꿋하게 걸어라, 아레호》의 첫 장에는 더듬이가 있고 다리가 많은 벌레가 늠름하게 등장합니다. 세상을 여행 중이지요. 무지 커다란 꽃도 만나고 무시무시한 괴물도 만나 잡아먹혀 버려 다리도 하나 없어지고 팔도 두 개 없어집니다. 하늘로 내팽개쳐지기도 하고 바닷속에 들어가 물고기에게 먹히기도 하며 늘 어려운 역경을 만나지만 꿋꿋하기만 합니다. 그렇지만 전쟁으로 엄마와 동생들을 잃고 도시는 폐허가 되어 아빠와도 헤어지게 되지요. 겨우 아빠와 다시 만나고 새로운 친구들과 여행을 떠나지만 좋은 친구라고 생각했던 친구들에게 아빠는 밟혀 죽고 혼자 살아남게 됩니다. 홀로 남게 된 아레호, 다시 여행을 떠나며 꿋꿋하게 걸어갑니다. 세상 끝까지!

노 작가의 인생의 화두 ‘긍정’에 대하여
다시마 세이조 작가는 늘 마음에 두고 있었던 시리아 난민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전합니다. 전쟁으로 망가져 버린 도시와 사람들을 위로합니다. 그렇지만 사람을 주인공으로 표현한 것이 아니라 벌레를 등장시켜 다른 세상을 보여 줍니다. 여행을 떠나는 아레호가 바라보는 세상은 너무 아름다워서 슬프기도 하고, 너무 비참해서 슬프기도 합니다. 그런 슬픔을 투명한 수채 물감을 사용하여 추상화로 표현했습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꿋꿋하게 이겨 내는 아레호처럼 긍정의 기운이 그림으로도 나타납니다. 그림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한국과 일본 신문에서 시리아 난민의 사진을 콜라주로 넣기도 했습니다. 매 장마다 볼거리가 가득한 그림책입니다.

다시마 세이조 그림책에 대해 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