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로 각색하지 않은 ‘희곡’ 《파랑새》완역본!
‘행복’은 우리 가까이 있어요
행복이란 이름의 파랑새를 찾아 떠나는
틸틸과 미틸의 환상적인 모험
작품이 보여 주는 순수한 기적에 끌려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_피에르 에메 투샤르(문학 평론가
어른과 아이 모두를 황홀한 동화의 세계로 빠져들게 만드는 매력적인 작품 _김주경(옮긴이
일생 동안 신비롭고 환상적인 작품 세계를 그려 내며 독창적인 희곡들을 남긴 모리스 마테를링크. 《파랑새》는 마테를링크만의 철학이 담긴 대표작이자, 그를 대문호 반열에 올려 주고 노벨 문학상을 받는 데 가장 큰 기여를 한 작품이다. 《파랑새》는 1909년 출간된 이래 수많은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연극뿐 아니라 영화, 뮤지컬, 애니메이션 등으로도 만들어졌다. 그런 까닭에 《파랑새》가 원래 ‘희곡’이라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국내 출간된 작품 대부분이 중역본이나, 원작을 짧게 요약하거나 동화로 고쳐 쓴 각색본이다. ‘파랑새’ 하면 보통 ‘치르치르’와 ‘미치르’라는 두 주인공 이름을 떠올리는데, 이것은 일본어로 중역된 이야기를 그대로 옮긴 데서 비롯된 것이다. 모리스 마테를링크는 벨기에 태생임에도 모든 작품을 프랑스 어로 썼으며,
<네버랜드 클래식>
에서 새롭게 발간한 《파랑새》는 프랑스 고전 문학을 꾸준히 번역해 온 전문 번역가가 충실히 옮긴 완역본으로, ‘희곡’ 원작 그대로의 가치와 감동을 온전히 느끼게 해 준다.
▶ 마테를링크의 문학적 정수가 담긴 환상적인 이야기
1906년 모리스 마테를링크는 6막 12장으로 쓴 희곡 《파랑새》를 완성한다. 2년 뒤 이 작품은 러시아 연극계의 거장 콘스탄틴 스타니슬랍스키의 연출로 모스크바 예술 극장 무대에 오르고, 연극은 큰 성공을 거둔다. 마테를링크는 그 인기에 힘입어 1909년 프랑스의 프라스켈 출판사에서 희곡집 《파랑새》를 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