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는 돼지 데이빗의 존재로 인해
인간과 동물의 경계가 무너진다!
“저는 사람이에요.”
이야기는 시골마을 버니어의 한 돼지농장에서 말하는 돼지 데이빗이 태어나며 시작된다. 한낱 서커스 구경감에 불과했던 데이빗은 인권단체 스피릿을 만나 자신의 인권 찾기 위한 투쟁을 시작한다. 사람과 동물을 가르는 기준은 무엇인가? 말하고 생각할 줄 아는 돼지 데이빗의 존재를 두고 이메리카 대륙 전체에 거대한 질문이 던져진다. 결국 데이빗을 차지하려는 인권, 정치, 종교, 매스미디어 등 이익세력 간 암투 끝에 완전히 분열되어 버린 이메리카. 급기야, 데이빗의 인권 쟁취를 저지하려는 반대파가 극단적인 계획을 실행에 옮기며 상황은 돌이킬 수 없는 파국으로 치닫고 마는데…….
“사람은 무엇으로 정의하는가?”
말하는 돼지 데이빗이 인간으로 인정받기 위한 여정을 그린 『데이빗』은 작가 d몬의 데뷔작이자 ‘사람 3부작’의 첫 번째 작품이다. 철학적인 주제를 독창적으로 구축한 세계에서 풀어냄으로써 무게감 있는 작품을 기다리던 독자들에게 “무섭고 소름 돋는다.” “과연 진짜 지성체는 누구일까?” “이런 내용의 웹툰은 처음 본다.” 등 찬사를 받았다. 자유와 평등의 국가 이메리카가 데이빗 존재 단 하나만으로 무너져 내리는 광경은 독자로 하여금 대중매체에 선동되는 우리 사회의 현실을 되돌아보게 만든다.
이야기는 친 데이빗 파와 반 데이빗 파의 갈등이 극에 치닫는 후반부로 갈수록 급박하게 전개된다. 이윽고 독자들에게도 선택의 순간이 다가온다. 데이빗은 과연 인간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까? 인간과 동물의 경계에 선 데이빗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인간의 탐욕 끝에서 충격적인 결말을 던지는 『데이빗』은 독자들에게 책장을 덮고도 한동안 가시지 않을 여운을 건넬 것이다.
전면 수정 & 부록 페이지 추가
마침내 단행본으로 만나는 최종 완성판
이번 단행본 출간을 위해 저자가 직접 전면에 걸친 수정에 참여하여 완성도를 높였다. 페이지 리듬에 맞춰 이미지를 세세히 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