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경계_길 위에 핀 꽃
국가의 바깥에 버려진 경계인(질들
달달한 자본주의
그래, 우리는 식인종이다!
왕실을 뒷배로 거느린 로열해적
국경에 매달린 관
자유무역이 낳은 보호 장벽: 트럼프와 흉노족
천 년의 미소를 머금은 신라 여인과 안데스 사내
모체(Moche의 후손(? 폴 고갱에 대한 단상
짚신 신고 라틴아메리카로
쿠바의 애니깽들
2 아바나_음악의 섬
웃음도 문화일까
피아노에 갇힌 건반
가장 낮은 옥타브는 눈물이다
누가 그들의 골반을 단속할 수 있을까
<쿠바의 연인>; 인터뷰, 사이에서 보기(inter-view
3 혁명_총알처럼 시를 품고
길이 체 게바라를 만들었고 체 게바라는 길이 되었다
체 게바라도 걷지 못한 길: 알베르토 그라나도의 ‘My Way’
총알처럼 시를 품고 게릴라와 함께 했던 시인들
전사 그리스도에서부터 빳빳한 남근 이미지까지
주걱을 든 페트라가 아니라 총을 쥔 페드로
미완을 그린 프리다
아멜리아에서 아멜리오로
아델리타 : 기억과 해석 투쟁
판초 비야와 벌거벗은 여자 사이
4 차스키_발바닥이 날개였던 잉카의 파발꾼
달리는 인간, 호모 쿠란스
발바닥으로 이룩한 네트워크 혁명
머물 수는 있어도 멈출 수는 없다
잉카의 헤르메스
잉카의 다기능 복합 센터, 탐보
진흙 문명을 품은 돌의 문명
5 슈거노믹스_설탕으로 빚은 땅
설탕으로 빚은 섬
바다 위의 사탕수수밭, 바베이도스
신대륙 발견 & 사탕수수 재배지의 발견
햄버거에 조롱당한 음식천국 멕시코
여전히, 초콜릿은 쓰다
부패하는 화폐, 카카오 머니
옥수수 없이는 나라도 없다
대체불가, 라틴아메리카를 읽는 다섯 가지 키워드!
어떤 대상을 알아간다는 것은 하나의 세계를 얻는 것과 같다. 유럽과 미국으로 대표되는 서구 중심의 관심과 지식에서 벗어나 라틴아메리카라는 세계를 만나는 경험 또한 그러하다. 이 책은 멀고 생소한 라틴아메리카로 안내하는 나침판과 같다. 다섯 가지 키워드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라틴아메리카 깊숙이 들어가 있는 스스로를 만나게 된다.
키워드 1 ‘경계_길 위에 핀 꽃’
라틴아메리카의 정치, 경제, 문화를 다룬다. 국경을 둘러싼 멕시코와 미국의 갈등에서 허쉬 초콜릿으로 대변되는 달달한 자본주의에 이르기까지, 경계에 선 다양한 사건과 사람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키워드 2 ‘아바나_음악의 섬’
심장박동을 닮은 쿠바 음악과 영화 <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에 등장하는 아티스트들의 삶이 소환된다. 음악, 리듬, 영화가 생물처럼 살아 숨 쉰다.
키워드 3 ‘혁명_총알처럼 시를 품고’
혁명, 투쟁, 저항의 아이콘 체 게바라와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총알처럼 시를 품었던 파블로 네루다, 그리고 전사가 된 아멜리오 혹은 페트라들의 서사!
키워드 4 ‘차스키_발바닥이 날개였던 잉카의 파발꾼’
잉카제국은 발바닥으로 이룩한 문명이었다. 달리는 운명을 타고난 차스키가 없었다면 잉카제국의 번영도 없었다.
키워드 5 ‘슈거노믹스_설탕으로 빚은 땅’
애초의 라틴아메리카는 축복의 땅이고 바다였다. 그 땅에서 사탕수수가 발견(?되기 전까지는. 서구에 의해 발견된 사탕수수와 카카오는 수 세기 동안 그 땅의 사람들을 피폐하게 만들었다. 설탕이 쿠바를 노예로 부리고, 초콜릿이 음식천국 멕시코를 조롱했다.
길 위에서 만난, 라틴아메리카의 민낯
대부분의 한국인에게 라틴아메리카는 멀다. 멀어서 멀고 몰라서 멀다. 그런데 이 책에서 만나는 라틴아메리카는 기대만큼 친절하지는 않다. 어쩌면 길 위에서 라틴아메리카를 만난다면 느끼게 될 당혹스러움 혹은 날것의 생경함을 책으로 먼저 느끼게 한다. 낯설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