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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박하잎 흩어지다 : 권영희 세계 여행 동화
저자 권영희
출판사 학이사어린이
출판일 2021-03-10
정가 11,000원
ISBN 9791158542887
수량
박하잎 흩어지다
-모로코 페스
말레꼰 비치
-쿠바 아바나
달팽이 계단 아래에는
-슬로베니아 블레드 성
맹그로브숲의 흔치 않은 일
-캄보디아 시엠립
롱의 완벽했던 데뷔 날
-베트남 다낭
바나나 파는 아이
-인도네시아 바탐
버펄로 소녀 아린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네 꿈을 펼쳐라
-슬로베니아 블레드 호수
도자기 돌리는 아이
-중국 베이징
너이, 루 그리고 엄마
-라오스 비엔티안
할아버지의 훈장
-태국 파타야
세계 여러 곳에서 꿈을 향해, 미래를 향해,
행복을 꿈꾸며 한발 한발 나아가는 아이들

동화 『박하잎 흩어지다』는 세계 각국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야기 속 아이들은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모두 일을 하고 있다. 하지만 고된 일상 속에서도 아이들의 맑은 눈빛에는 여전히 사랑이, 꿈이 있다. 이 꿈을 향해 앞으로 나아가는 아이들의 눈물겨운 모습은 어느 나라나 모두 같다.
동화에 담긴 권영희 작가의 따스한 시선은 어른들도 견디기 힘든 삶의 현장으로 내몰린 아이들의 아픔과 일상의 기쁨을 함께 나누며 다독인다. 모두의 행복한 꿈이 이루어지는 그날을 기도하며.

총 11편의 단편 동화는 서로 다른 11곳에 사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사는 곳도, 환경도 다른 만큼 그들이 보여주는 이야기도 제각각이다. 모로코의 페스에 사는 마호메트는 대대로 이어 내려오는 가업을 이어 가죽염색 장인이 되고 싶은 게 꿈이다. 지독한 냄새에 적응하기 힘들어 콧구멍 가득 박하잎을 꽂긴 했지만 가죽염색을 할 생각에 힘든 줄도 모른다. 슬로베니아 블레드 호수 근처에 사는 쌍둥이에게도 가업이 있다. 호수를 건네주는 배 플레트나를 운전하는 것. 하지만 전통을 지켜야 한다는 이유로 멜라니아는 플레트나의 후계자가, 미하는 제빵사가 되고 싶다는 꿈이 무시당한다.
베트남 다낭에 사는 롱은 트로트 가수가 되는 게 꿈이다. 전쟁 때 남편과 아들을 잃고 다리를 다친 할머니는 쌀국수 장사를 하다 롱을 만나 함께 살게 되었다. 전쟁 때문에 할머니가 한국과 트로트를 싫어한다는 걸 알지만 롱은 할머니에게 제대로 된 의족을 사드리고 싶어 바구니 모양 배 퉁짜이를 빙글빙글 돌리며 징하게 트로트를 부른다. 캄보디아 시엠립에 사는 뚜언은 톤레사프호수 위 수상가옥에 살고 있다. 뚜언은 엄마와 동생 라이카와 함께 땅 위에 발을 디디고 다니는 것이 소원이다. 하루라도 빨리 배에서 벗어나고 싶어 화관을 만들어 판 돈을 대바구니에 모은다.
중국의 한 서커스단에서는 같은 날 극단 앞에 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