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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생애 전환 학교 : 모험을 디자인하는 신중년 문화예술 수업
저자 고영직,김찬호,백현주
출판사 서해문집
출판일 2021-03-15
정가 16,000원
ISBN 9791190893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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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창의적 ‘전환’의 삶을 위하여

01 ‘신중년’은 누구이며, 무엇이 되고자 하는가? _ 김찬호
급변하는 생애 주기, 65세까지가 청년이다? | 욜드(Young Old, 영원한 현역이고 싶은 베이비부머 | 언제나 사회의 중심부에서, 신중년 세대의 자의식 | 꼰대가 되지 않으려면 | ‘위쪽으로 떨어지다’, 마음을 리모델링하는 전환으로

02 창의적으로 나이 든다는 것 : 다른 ‘나’로 살기 _ 정원철
‘본캐’와 ‘부캐’ 사이, 선택된 삶 | 다른 이름 짓기, 다른 삶 살기 | 몸으로 반응하기, 삶의 창조력 살리기 | 치열한 예술 행위, 다른 ‘나’로 살기

03 ‘전환’의 삶은 어떻게 가능한가 : ‘생애전환 문화예술교육’의 의미 _ 고영직
멈추기, 머무르기, 딴 데 보기 | 정서적 지원이 중요하다 | ‘위하여’ 살지 말고 ‘의하여’ 살자 | 행복은 동료로부터 온다―무형식의 배움을 위하여 | 나만의 문화 정책은 무엇일까


2부 낯선 감각, 이토록 예술적인 ‘전환’이라니!

04 태초에 ‘멋’이 있었다 : 인천 연수 ‘제멋대로大路학교’ 이야기 _ 고영직
“제멋대로학교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옷에 대한 새로운 철학―‘낭만’ 패션 프로그램 | ‘큐브 안 개구리’는 없다―나답게 머무는 주거 프로그램 | 나중이 어딨어?―신중년 프로그램의 ‘진화’를 위하여

05 어른을 위한 놀이, 1박 2일간의 연극 여행 : 50+인생학교 ‘드래곤호의 모험’ 이야기 _ 구민정
아차! 했던 ‘결핍’의 내러티브 | 어린아이 같은, 망각과 가벼움이 필요해 | 여행을 떠나기 전에 | 다이내믹 드래곤호 출발, 플롯이 있는 내러티브 놀이로 워밍업 | 드라마 활동 1 : 그림책 연극 <배낭을 멘 노인> | 드라마 활동 2 : 스무 살의 내가 쉰 살의 나에게 건네는 〈빈 의자 대화〉 | 50+의 이야기는 힘이다

06 나의 삶을 응원하는 글쓰기 _ 유현아
이야기를 모으는 계절 | 내 이야기가 어때서?! | 나의 이야기의 이야기들 | 첫 생각은 어떻게 나올
역사상 가장 강력한 50+세대가 나타났다!
버킷리스트 말고, 삶의 ‘전환’을 디자인하라

“내게 무엇이 일어났는가가 나는 아니다. 내가 무엇이 되고자 선택하는가가 나다.” ― 카를 융

대한민국이 고령화사회를 지나 고령사회로 진입(2018년한 지도 얼마 되지 않았는데, 2025년이면 65세 이상 인구의 비율이 20퍼센트를 넘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게 된다.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속도다. 그래서 이제는 ‘노인’의 개념도 바뀌고 있다. 현재는 국제적으로 65세 이상을 ‘노인’으로 잡고 있는데, 유엔이 2020년에 발표한 새로운 연령 구분은 그보다 더 급진적이어서 0~17세가 미성년자, 18~65세가 청년, 66~79세가 중년, 80~99세가 노인, 100세 이상이 장수 노인이다. 청년기가 50년 가까이 지속되고 80세까지 중년이라니, 21세기 인간의 생애는 예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50~60대를 아우르는 ‘신중년’ 개념은 바로 이러한 맥락에서 나왔다. 특히 한국에서 매년 100만 명씩 탄생한 베이비부머 세대와 거의 중첩된다(현재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800만 명이 조금 넘는데, 1,2차 베이비부머 세대를 포함해 50~60대 인구는 약 1700만 명이다. 이들은 기존의 노년과 여러 면에서 차별화되는데, 일자리가 없지만 여전히 일하고자 하는 열망이 높은 세대, 젊은이의 발랄함과 화사함을 간직하며 영원한 현역으로 남고 싶은 세대, 법적으로는 노인이라 해도 스스로는 노인이라 생각하지 않고 사회에서도 그렇게 바라보지 않는, 이를테면 ‘예비 노년 세대’ 혹은 ‘욜드(Young Old, 젊은 노년’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생애전환기를 맞아 제2의 인생을 설계하는 이들 신중년 베이비부머 세대에게, 창의적 ‘전환’의 삶을 제안하는 책이다. 은퇴 이후의 삶에 대한 경제적 공포와 고립 공포감에 짓눌리지 말고, 몸과 마음의 리모델링을 통해 어떻게 주체적으로 문화적 삶을 창조해 나갈 것인지를 다양한 구체적인 사례 속에서 탐색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