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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역주 조선시대 개성유람기
저자 한국역사연구회 개경사연구반
출판사 혜안
출판일 2021-02-20
정가 20,000원
ISBN 9788984946552
수량
<역주 조선시대 개성유람기>를 출간하면서

<역주 조선시대 개성유람기> 해제

번역
유송도록(遊松都錄|채수(蔡壽
유송도록(遊松都錄|유호인(兪好仁
송경록(松京錄|남효온(南孝溫
유천마산록(遊天磨山錄|박은(朴誾
유천마록(遊天磨錄|임운(林芸
유천마산(遊天磨山|성혼(成渾
유박연기(游朴淵記|이정구(李廷龜
유천마?성거 양산기(遊天磨?聖居 兩山記|조찬한(趙贊韓
천성일록(天聖日錄|김육(金堉
유송악기(遊松嶽記?유화담기(遊花潭記|이정구(李廷龜
송도기이(松都記異|이덕형(李德泂
유박연기(遊朴淵記|박장원(朴長遠
유송도기(遊松都記|김수증(金壽增
유송경기(游松京記|김창협(金昌協
서유기(西游記|김창협(金昌協
서유일기(西遊日記|오원(吳瑗
계사춘유기(癸巳春遊記|이덕무(李德懋
서유기(西遊記|송병선(宋秉璿

원문
遊松都錄|蔡壽
遊松都錄|兪好仁
松京錄|南孝溫
遊天磨山錄|朴誾
遊天磨錄|林芸
遊天磨山|成渾
游朴淵記|李廷龜
遊天磨?聖居 兩山記|趙贊韓
天聖日錄|金堉
遊松嶽記?遊花潭記|李廷龜
松都記異|李德泂
遊朴淵記|朴長遠
遊松都記|金壽增
游松京記|金昌協
西游記|金昌協
西遊日記|吳瑗
癸巳春遊記|李德懋
西遊記|宋秉璿

수록글 저자 소개 및 문집 해제
개성유람지도
개성유람기 인명 일람
개성유람기 지명 일람
조선시대의 개성은 금강산?지리산 등과 함께 대표적인 유람지의 하나였다. 고려의 도읍지로 유적이 많고 박연 등 경치가 빼어난 곳도 적지 않아 문인들이 많이 찾던 곳이었다. 현재도 고려사 연구자들에게 개성은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비록 과거의 영화는 사라지고 계단과 주춧돌, 몇몇 유적만이 당시의 영욕을 간직한 채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500년 고려 역사의 중심이었던 개성은 공간 자체가 무한한 상상력을 펼치며 당대의 숨결을 느끼게 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또한 지금도 남아 있는 유적과 발굴 등을 통해 문헌에 기초한 연구를 보완할 수 있는 부분이 적지 않음은 말할 필요가 없다.
이 책에 실린 개성유람기는 ?유박연기???유천마산기?와 같이 짧은 일정으로 박연 일대 및 화담 서경덕 유적지 등 특정 지역에 대한 기록만 남긴 것이 많지만, 이덕형의 ?송도기이?와 같이 유람기라기보다 저자가 개성부 유수로 재직했을 때 개성에 전하는 설화 및 보고 들은 바를 모아서 엮은 것도 있다. 대부분은 사가독서(賜暇讀書 등 여가를 이용하거나, 공무로 개성을 지나면서 잠시 틈을 내 유람을 했던 이들로, 유람만을 목적으로 한 경우에는 10일 전후, 공무차 지나는 길에 들른 경우는 2~3일에 그치곤 했다.
조선 때는 한양에서 출발하면 주로 사현[모래내]?홍제원?녹번동 등을 거쳐 파주에서 1박하고, 다음날 새벽에 출발해서 점심 때쯤 개성에 도착하였다. 교통수단은 말과 가마였다. 개성에서는 견여(肩輿:어깨에 메는 가마 또는 남여(籃輿:노출형 가마를 타고 다녔으며, 승려나 개성의 하급 관인들이 길잡이 역할을 하였다. 개성의 천마봉과 같이 산세가 높고 가파른 길에서는 수레를 멘 승려가 100보에 한 번씩 교대해야 할 정도로 소처럼 헐떡이며 땀을 흘렸다고 한다. 그래서 몹시 험한 곳을 만나면 가마에서 내려 걷다가 평탄해지면 다시 가마에 타곤 하였다.
조선시대 문인들이 개성에서 들렀던 대표적인 유적지는 성균관?만월대?관음사?운거사?영통사?경천사?문충당?귀법사터?흥성사?환희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