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프롤로그
분노버튼
주변 사람들로 인해 화가 나요.
누군가가 제가 없는 곳에서 나쁜 이야기를 했어요.(무시당했어요 17
자녀가 제 말을 안 들어요.(어린 자녀 19
자녀가 제 말을 안 들어요.(사춘기 자녀 21
친구가 저를 욕했어요. 23
배우자가 저를 화나게 해요. 25
배우자가 저를 속였어요. 27
부모님이 저를 화나게 해요.(청소년용 30
부모님 때문에 화가 나요(성인 32
오해를 받아서 화가 나요. 34
부모님이 왜 나를 낳았는지 화가 나요. 36
따돌림 때문에 화가 나요. 39
비교당해서 화가 나요. 42
부당한 대우에 화가 나요. 45
공감없이 충고/조언/비판/평가하는 사람 때문에 화가 나요. 47
선생님 때문에 화가 나요. 50
나 자신 때문에 화가 나요.
괜히 화가 나요. 53
게으른 저 자신에게 화가 나요. 55
부정적인 저 자신에게 화가 나요. 57
욕심 많은 저 자신에게 화가 나요. 60
어리석은 저 자신에게 화가 나요. 62
우유부단한 저 자신에게 화가 나요. 64
능력이 부족한 저 자신에게 화가 나요. 66
마음이 답답해요. 68
기대한 일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화가 나요. 70
왜 나만 불행한 처지에 있는지 화가 나요. 72
예기치 않은 황당한 일을 겪었어요.
폭행을 당했어요. 76
모르는 사람에게 욕을 먹었어요.(무시당했어요 79
사기를 당했어요. 82
성추행을 당했어요. 84
성폭행을 당했어요. 87
우울해요.
코로나 때문에 너무 우울해요. 91
코로나 때문에 걱정이 많아 우울해요. 93
코로나 때문에 사람들을 못 만나서 우울해요. 95
세상에 나 혼자인 거 같아요. 98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졌어요. 101
사랑하는 사람이 세상을 떠났어요. 104
사랑하는 사람이 저를 배신했어요. 107
직장을 잃었어요. 109
재산을 잃었어요. 112
건강을 잃어서 우울해요. 114
퇴직해서 우울해요. 117
나이 들어가면서 우울해요. 1
프롤로그
해외의 다큐멘터리 채널에서 아주 재미있는 다큐를 본적이 있다.
제목은 기억이 안 나지만, 내용은 이러했다.
이 다큐의 취지는 세계에서 초능력이라고 불리는 것들을 찾아내고 그것들의 신비함을 보여주다가, 후반부에서는 두 명의 박사들이 그 초능력들이 다 거짓임을 밝혀내어 그 허상에 현혹되는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이었다.
다큐에 처음으로 소개된 사람은 다름 아닌, 이소룡의 스승이었다. 그는 신비한 능력으로 사람들에게 장풍 같은 것을 쏘았으며, 그의 손에 의해 장풍을 맞은 사람들은 하나 없이 뒤로 나가 떨어졌다. 심리적 영향으로 그렇게 될 가능성을 제거하기 위하여, 사람들과 그 스승 사이에 천막을 두어도 사람들을 하나 없이 뒤로 나가떨어졌다.
그를 만나기 위해, 혹은 그의 신비한 힘을 체험하기 위해 세계의 수많은 나라에서 그를 찾아왔고, 그는 그들을 모두 제압했다. 다큐에는 이와 함께 몇몇의 신비한 초능력자들이 차례로 언급되었고, 후반부로 가면서 이들은 모두 두 명의 박사에 의해 여지없이 허위로 판명되었다.
이 이소룡의 스승도 예외는 아니었다.
검증을 위해 나선 이 두 명의 박사가 검증한 대상은 이 이소룡의 스승이 아니라, 그의 수제자였다. 다큐가 일말의 미안함 때문인지 아니면, 거리 때문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를 직접 검증하지 않고, 수제자를 검증하였는데, 전제는 수제자 역시 똑같은 능력을 가졌다는 것이었다.
두 명의 박사는 이 수제자에게 자신들을 날려보라고 호언하였고, 이 수제자는 배운대로 열심히 그들을 날려버리기 위해 애썼다. 하지만, 그들은 미동도 하지 않았다.
당황한 수제자는 고개를 연신 흔들어 댔다.
이 다큐의 끝은 이것이 아니었다.
그들은 이 필름을 그 스승에게 보여주었다.
스승은 말없이 자신의 제자가 당하는 수모를 보고 있었다.
그리고, 한마디 말했다.
“음, 이럴 수 있어요. 아마 이 박사는 오른쪽 발가락에 힘을 주고 있었거나, 혹은 혀에 힘을 주고 입천장에 대고 있었을 수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