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프롤로그
이 책의 구성
Part 1. 슬로비스가 몰려온다: 새로운 시간 문화
1. 지난 시간 관리와 결별
2. 감속과 시간 벌기
3. 타임 시프트: 시간 관리의 변화
4. 시간 관리에서 삶의 관리로
5. 총체적 시간 관리와 삶의 관리: 일과 삶의 균형
Part 2. 시간 운용과 실효성을 위한 4단계
6. 개인의 성공 피라미드
7. 1단계: 비전과 모델 그리고 인생 목표를 발전시킨다
8. 2단계: 인생 모자나 인생 역할을 명확히 한다
9. 3단계: 우선순위를 일주일 단위로 효율적으로 계획한다
10. 4단계: 일상 업무를 효과적으로 처리한다
Part3.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하여
11. 균형 잡힌 삶을 위한 고집
12. 행복으로 가는 길
13. 느림의 발견
에필로그
옮긴이의 말
일과 빈둥거림 사이에서 균형 찾기
속도를 성취의 유일한 기준으로 받아들이길 거부하고 느림에서 생산적, 창조적 성과를 얻어 내려는 슬로비스는 사실 새로운 유형의 인간이 아니다. 우리는 꼼꼼함과 인내를 요구하는 곳에서 줄곧 슬로비스들을 만나 왔다. 이들의 원칙은 단순하다. “무엇을 하는지 알고 있다면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다.” 이 원칙의 핵심은 시간의 주도권을 찾는 것이다.
《슬로비스의 모자》는 시간 주도권을 찾기 위해 자신의 여력을 의미 있게 다룰 것을 제안한다. 좀 느려지자는 것이다. 물론 이 ‘느림’을 게으름이나 의욕 부진과 혼동해서는 안 된다. 느린 속도가 반드시 나쁜 실적을 낳는 것은 아니며 일을 많이 하는 것이 무조건 큰 성과를 약속하지 않는다. 저자는 참을성 있고 여유 있는 사람들이 좀 더 창조적이며 일에서 보다 많은 즐거움을 얻는다고 말한다. 슬로비스들은 장기적으로 볼 때 자신을 육체적 혹은 심리적으로 소진하며 스트레스를 받는 동료들보다 더 역량이 있는 셈이다. 일과 빈둥거림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는 사람만이 지속해서 최고의 실적을 올릴 수 있다. 삶의 질과 즐거움을 일에서 얻지 못하는데 시간을 아껴서 무엇에 쓸 것인지 지금 자신에게 반문해 볼 일이다.
‘느림’을 위한 고집 계발
이 책은 또한 느림을 위해 고집스러워질 것을 권한다. 여기서 고집스러운 사람이란 자신에게 정말 중요한 것에 대해 숙고하는 사람이다. 고집스러운 사람은 삶의 방향을 스스로 정립하고 자신의 가치와 의미, 목표를 결정한다. 그리고 자신이 무엇을 달성하고 싶은지에 대해서만이 아니라 무엇 때문에 달성하려 하는지도 묻는다. ‘고집스럽다’는 말은 자신의 가치와 의미를 경험하고 마음을 가다듬는 것이다. 고집스러운 사람은 우리 시대의 조급증이나 혼돈에서 벗어나 균형 잡힌 삶을 위한 시간 관리로 향하는 걸음을 내딛기에 최적의 위치에 설 수 있다.
꼭 필요한 인생 모자만
일상에서 겪는 시간 문제는 우리가 너무 많은 역할을 동시에 하려는 데서 생겨난다. 많은 사람이 시간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