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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판소리
저자 편집부
출판사 문학동네
출판일 2012-10-25
정가 12,000원
ISBN 9788954619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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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보면 판소리는 우리 시대에는 고급 예술이 되었는지도 모릅니다. 한자어가 많고 표현이 예스러워서 이해하기도 어렵거니와 음악적으로도 익숙한 선율이 아니어서 재미있게 듣기 힘들 수 있어요. 그렇지만 우리의 감수성은 고정된 것이 아니랍니다. 판소리는 우리 전통 공연 예술 가운데 그 예술적 수준이 가장 높고 모든 계층이 좋아한 유일한 민족 예술이자 국민 예술입니다. 또 우리말의 보물 창고라고 해도 좋을 만큼 아름답고 풍부한 어휘와 다채로운 표현을 지니고 있습니다. _작가의 말 중에서

조선 팔도를 흔들고 남녀노소를 매혹시켰던 민족 예술, 판소리
우리 전통 공연 예술 가운데 예술적 수준이 가장 높고 모든 계층이 좋아한 국민 예술, 판소리. 장터에서 서민들이 즐기던 예술에서 궁궐의 임금님까지 즐기게 된, 조선 최고 인기 예술이었던 판소리의 매력을 찾아 200년 전 조선 시대로 들어가 보자. 소리꾼을 따라 소리판을 둘러보자. 웃음과 감동으로 들썩이는 소리판 현장에서 판소리의 멋과 맛을 느끼고, 전승 5가의 의미와 사연 많은 소리꾼들의 이야기, 득음을 향한 명창들의 애타는 노력 등 다양한 읽을거리들도 놓치지 말자. 판소리 전공자로 판소리 학회 부회장이고 문광부 평가위원인 김기형 교수는 판소리에 대한 깊은 이해로 판소리의 음악적, 문학적, 연극적 매력을 꼼꼼히 짚어내고, 따뜻한 감성의 강전희 화가는 판소리에 마음을 빼앗긴 사람들과 판소리 속의 극적인 인물들을 그림으로 구현해 내어, 우리들 속에 전승되고 있을 판소리의 감수성을 일깨워 준다.

서민 예술에서 국민 예술로,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공존의 미학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세계적으로도 예술성을 인정받은 판소리는 사람들이 많이 모여 흥겨운 자리, 축하를 나누는 잔치 자리에 빠지지 않았던 공연 예술이다. 탁 트인 넓은 마당에서 고수의 북장단에 맞추어, 청중들의 추임새에 힘입어, 소리꾼이 긴 이야기를 극적인 노랫가락으로 풀어낸다. 소리꾼의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