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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마지막 나무 - 작은곰자리 51 (양장
저자 에밀리 하워스부스
출판사 책읽는곰
출판일 2021-02-16
정가 12,000원
ISBN 979115836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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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그들은 마지막 나무를 지켜 낼 수 있을까요?
철학적인 이야기와 재치 넘치는 그림으로 무장한 우리 시대의 이야기꾼, 에밀리 하워스부스의 신작 《마지막 나무》가 출간되었습니다. 데뷔작 《어둠을 금지한 임금님》으로 영미 평단과 독자들의 극찬을 받으며 그림책계의 신성으로 떠오른 작가는 이번에도 날카로운 풍자와 유머로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옛날에 한 무리의 사람들이 살 곳을 찾아 떠돌아다녔습니다. 사막을 지나, 골짜기를 건너, 산을 넘어, 마침내 나무가 울창한 숲에 다다랐지요. 여름내 나무는 그늘을 드리워 사람들에게 쉴 곳을 내 주었습니다. 하지만 겨울이 되어 찬바람이 불어오자 사람들은 그만 나무의 소중함을 잊고 말았습니다. 자신들의 편안함과 안락함을 위해 나무를 베어 내기 시작한 것이지요. 사람들이 이기적인 선택은 또 다른 위기를 불러오고 맙니다.
차가운 겨울바람을 막아 줄 집을 짓기 위해 나무를 베어 내자, 이번에는 뜨거운 여름 햇볕을 막아 줄 나무 그늘이 모자랍니다. 사람들은 그늘을 드리울 처마를 만들기 위해 다시 나무를 베어 냅니다.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오자 또 다른 문제가 생겨납니다. 세찬 바람이 나무가 서 있던 자리를 휩쓸고 다니며 마을을 난장판으로 만든 것이지요. 어리석은 사람들은 남아 있던 나무마저 모두 베어 내 바람을 막아 줄 높은 장벽을 세웠습니다. 그 많던 나무는 온데간데없고, 이제 작고 연약한 나무 한 그루만 남았습니다. 과연 그들은 마지막 나무를 지켜 낼 수 있을까요?

비대면 시대, 더불어 사는 삶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이야기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전 세계가 비대면 시대로 접어든 지 오래입니다. 이웃 간의 가벼운 인사는 물론이고, 가족 간의 왕래도 마음껏 할 수 없는 상황이지요. 이 책에 등장하는 사람들의 처지도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높은 장벽을 세운 뒤로 마을은 바람 소리 하나 없이 고요해졌습니다. 자연과 단절된 것은 물론이고 사람들끼리도 더는 서로 소통하거나 교류하지 않는 까닭이었지요. 오로지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