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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하이퐁 세탁소 - 아이앤북 문학나눔 1
저자 원유순
출판사 아이앤북
출판일 2021-03-08
정가 11,500원
ISBN 979115792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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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새 학교 새 친구
2. 산청 세탁소
3. 윤우라는 날개
4. 나는 며느리방귀다
5. 말더듬이 벗어던진 날
6. 명품 누나
7. 방해 말고 나가
8. 친구가 아니야
9. 재래시장에서
10. 사촌형 짜이 반 훙
11. 문화나눔 콘서트
12. 형이라고 부른 날
13. 베트남에 대해 아는 게 없다
14. 하이퐁 세탁소
줄거리

베트남 엄마를 둔 웅이는 ‘월남빵, 베트콩’이라며 놀림을 당한다. 웅이 엄마가 한글을 늦게 깨우치는 바람에 웅이도 말을 늦게 배웠고, 아이들은 말을 더듬는 웅이를 장애인 취급하며 놀려댔다.
구제역으로 웅이네가 키우던 돼지들이 산채로 땅속에 묻히자 충격을 받은 웅이 엄마가 시름시름 앓았다. 보다 못한 고모가 부천으로 와서 세탁소를 하면 어떻겠냐는 제안에 웅이네 식구는 부천으로 이사 오게 되었다.
산청에서 새 학교로 전학 온 첫날, 인사말을 하는 웅이가 말을 더듬자 여기저기서 아이들이 웃었다. 선생님은 윤우한테 동생처럼 잘 보살펴주라며 웅이를 부탁했다. 선생님의 부탁대로 윤우는 웅이를 잘 챙겼다. 선생님은 웅이를 잘 챙기는 윤우를 칭찬하며 모범상 어린이 표창까지 주었다.
학예회를 앞두고 웅이와 윤우가 속해있는 비스트 모둠은 방귀쟁이 며느리 연극을 하기로 했다. 하지만 말을 더듬는 웅이가 문제였다. 그때 모둠장 나연이가 웅이에게 방귀 역할을 제안을 했고, 웅이는 이왕이면 당당하고 멋진 방귀가 되기로 결심했다. 학예회 날, 며느리가 방귀를 뀔 때마다 웅이는 각양각색의 모습으로 몸을 움직여 방귀 흉내를 내었고, 교실을 웃음바다로 만든 웅이는 최우수연기상을 받았다. 웅이는 그렇게 학교 생활에 조금씩 적응해갔다.
여름방학이 되자 웅이는 윤우를 따라 도서관에 갔다. 그곳에서 윤우가 좋아하는 나연이를 만났다. 나연이가 웅이한테 물 좀 떠다달라고 부탁하자 윤우는 자기가 떠오겠다면 물통을 들고 뛰어나갔다. 나연이에게 줄 물을 떠오던 윤우는 나연이와 웅이의 다정한 모습에 얼굴이 일그러졌고, 웅이한테 방해하지 말고 얼른 나가라며 윽박질렀다. 웅이는 여자 때문에 우정을 배신하는 윤우에게 서운했다.
베트남에서 이모와 사촌형이 온다는 소식에 마음이 설렌 웅이는 도서관에 있는 윤우에게 이야기했지만 윤우의 반응은 심드렁했다. 윤우와 웅이가 웃으면서 떠들자 책을 고르던 나연이가 인상을 썼다. 나연이에게 창피를 당한 윤우는 오히려 웅이한테 이모 없는 애도 있냐며 면박을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