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
서론 세계사
1부 인류 역사의 99퍼센트(기원전 1만 년 무렵까지
1장 기원
2장 채집과 수렵
2부 대전환
3장 작물과 동물
4장 문명의 출현
5장 고립: 아메리카 대륙과 태평양
3부 초기 제국들(기원전 2000~기원후 600년
6장 초기의 유라시아 세계
7장 상호작용(기원전 2000~기원전 1000년
8장 확장(기원전 1000~기원전 200년
9장 유라시아 세계의 연결(기원전 200~기원후 200년
10장 위기(기원후 200~600년
4부 거대 제국(600~1500년
11장 이슬람의 발흥(600~1000년
12장 후기 유라시아 세계
13장 중국의 시대(1000~1250년 무렵
14장 몽골 제국(1200~1350년
15장 회복(1350~1500년
2권
5부 세계의 균형(1500~1750년
16장 콜럼버스의 발견 이후의 세계
17장 초기 세계경제: 대서양과 인도양
18장 화약 제국과 국가들
19장 17세기의 위기와 그 후
6부 근대사회의 탄생(1750~2000년
20장 근대의 경제와 사회의 기원(1750년 무렵~1900년 무렵
21장 유럽과 세계(1750~1900년
22장 유럽의 내전(1815~1945년
23장 현대 세계의 경제
24장 변화하는 균형(1900~2000년
참고 문헌
옮긴이 후기
당신은 지금까지 누구의 눈으로 세계를 바라봤는가?
세계사의 근본부터 뒤흔드는 기념비적 대작!
세계사란 무엇인가? 각국의 역사를 한데 엮는다고 해서 세계사가 되는 것은 아니다. 지구상에 존재해 온 국가와 제국, 문명을 관통하는 공통의 경험과 주제를 담아낼 수 있어야 비로소 세계사라고 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클라이브 폰팅의 세계사』는 21세기라는 시대에 걸맞게 새롭게 쓴 세계사다.
기존의 세계사 대부분은 ‘문명’을 위주로 내용을 구성하는데, 특히 ‘서양(서구 문명’을 중심으로 삼는다. 아널드 토인비나 윌리엄 맥닐 같은 당대의 역사학자들도 이러한 접근법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 결과 서양에 속하지 않는 세상 사람 대다수의 역할과 경험은 간과되고 무시당했다.
폰팅은 세계사를 움직인 주된 동력이 서양 문명에서 나왔다는 관점을 거부한다. 서유럽이 세계의 패권을 쥔 것은 최근 몇 세기의 일일 뿐이고, 그마저도 과대평가되었다고 판단한다. 따라서 『클라이브 폰팅의 세계사』에는 전통적인 주제 중 하나인 르네상스를 위한 자리가 없다. 그보다는 고전 문화를 보존하고 발전시켜 서유럽에 전해 준 이슬람 세계에 페이지를 할애함으로써 뿌리 깊은 유럽 중심주의의 연원을 (서양 독자들이 불편함을 느낄 정도로 하나하나 깨부순다.
어떤 세계사를 읽을 것인가?
대변혁의 기원과 과정을 망라한 최고의 통사!
‘역사 전쟁’ 또는 ‘기억 전쟁’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역사는 현대 세계에서 이해관계가 가장 첨예하게 대립하는 영역 중 하나다. 그런데 한국사에 기울이는 관심에 비하면 세계사에 관한 우리의 이해는 빈곤하다. 이른바 서양 문명의 원류라는 고대 그리스와 고대 로마의 중요성은 당연하게 받아들이면서도, 세계사에서 자국의 역사가 가볍게 취급되는 것에는 별다른 의문이나 반감을 품지 않는다. 어째서일까?
근대에 형성된 서양 중심의 역사관을 극복하려는 노력은 20세기 후반부터 시작되었다. 하지만 권위 있는 세계사가 이미 여럿 있는 상황에서 기존의 편향된 역사관을 탈피한 새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