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들어가는 말
1. 스페인의 전주곡
1부 연합국과 추축국 사이에서: 유고슬라비아, 그리스, 폴란드, 라트비아
2. 유고슬라비아: 열강 사이에서 균형 잡기
3. 그리스: 레지스탕스와 교전하는 연합국
4. 폴란드 바르샤바 봉기
5. 라트비아: 역사를 전도시키기
2부 연합국 진영 내의 분열: 프랑스, 영국, 미국
6. 프랑스: 제국의 영광 대 레지스탕스 이데올로기
7. 영국: 통합의 신화
8. 미국: 민주주의 무기고의 인종주의
3부 추축국 진영의 민중의 전쟁: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9. 독일: 보수주의자들과 안티파Antifa
10. 오스트리아: 저항과 지배 계급의 굴복
11. 이탈리아: 노동계급과 두 개의 전쟁
4부 아시아의 민중의 전쟁: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다른 적들
12. 인도: 기근에서 독립까지
13. 인도네시아: 민중에 맞서 연합한 추축국과 연합국
14. 베트남: 반제국주의 돌파구
나가는 말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연표
주
찾아보기
2차 세계대전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게 하는 책
2차 세계대전을 민중의 시각으로 바라보려 한다는 점과 함께, 이 책의 또 다른 미덕은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나라의 역사가 풍부하게 정리되어 있다는 점이다. 연합국과 추축국 진영 사이에 끼여 있던 국가들(그리스, 유고슬라비아, 폴란드, 라트비아, 연합국 진영의 국가들(프랑스, 영국, 미국, 추축국 진영의 국가들(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그리고 아시아 국가들(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의 역사가 모두 14개 장에 소개되어 있다. 무엇보다 한국어 문헌 자체가 드문 국가들인 그리스, 유고슬라비아, 라트비아, 폴란드,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인도네시아 등의 역사가 소개되어 있어, 2차 세계대전을 한층 더 깊은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준다.
우리에게 비교적 익숙한 나라들의 역사도 저자는 다른 시각으로 바라본다. 곧 아래로부터의 관점이다. 나치 체제 붕괴 후 전국에 100개가 넘는 안티파(반파시트 위원회가 생겨나 자치 권력을 행사했다는 독일의 역사는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부분이다. 인종주의적 시각으로 미국의 역사를 살피는 사례도 독특하다고 할 수 있다. 나치즘보다 공산주의가 더 큰 위협 요소라고 본 영국이 지속적으로 독일에 유화 정책을 폈던 점이나, 스탈린이 다른 국가의 공산주의자들을 도구적으로만 이용한 점, 노동계급을 진압하기 위해 오히려 히틀러에게 부역하는 것을 택한 프랑스 비시 정부의 사례는 많은 사람이 간과하는 대목이다. 아시아의 반식민지 운동을 유럽의 레지스탕스 운동과 동등하게 다루는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익숙하지 않은 나라들의 역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책에 옮긴이 주와 많은 사진을 추가했다.
그들은 무엇을 위해 전쟁을 했는가?
제국주의 전쟁의 위선을 폭로하다
“처칠은 부역자들을 반파시스트들보다 선호했고, 나치를 보조한 자들을 민중의 레지스탕스보다 선호했다!” “명백히, 파시즘과 맞서는 단호한 행동은 2차 세계대전 동안 처칠의 주된 동기가 아니었다.”
저자는 한마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