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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나의 마녀 2 : 악의 꽃
저자 해윤
출판사 문학동네
출판일 2021-02-26
정가 14,500원
ISBN 9788954677493
수량
악의 꽃 _005
외전 Ad Libitum _255
인간을 증오하던 어린 마녀와
그런 마녀의 전부가 되어버린 미소년의 순정, 개화

사랑에 미친 마녀들의 로맨스 『나의 마녀』 2권 <악의 꽃>이 출간되었다. ‘인생 웹툰’ ‘최고의 로맨스작’이라는 찬사와 함께 출간 전부터 단행본 요청이 쇄도했던 『나의 마녀』는 2019년 1권 <가을 노래>가 출간되자마자 각 서점 만화 부문 1위 달성, 출간 3일 만에 3쇄 돌입 등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다. 붉은 머리 마녀 필리파와 외팔 소년 콜린의 애달픈 사랑을 그린 1권에 이어, 2권 <악의 꽃>에서는 미소년 미카엘을 향한 마녀 코델리아의 돌직구 순애보가 꽃을 피운다.

90살이 된 어린 마녀 코델리아는 마녀 중에서도 아름답기로 손꼽힌다. 그러나 아름다운 외모와는 달리 과격한 언행에 인간 사냥을 즐기는 위험한 마녀이다. 그러던 어느 날 사냥을 위해 인간 마을에 내려간 코델리아는 예기치 못한 큰 부상을 입는다. 위험에 빠진 코델리아를 발견한 것은 어린 소년 미카엘. 적개심에 불타는 코델리아의 예상과 달리 미카엘은 그녀를 감싸준다. 순간 코델리아는 알 수 없는 감정에 휩싸여버리고, 그날 이후로 여태껏 겪어보지 못한 사랑의 열병이 시작되는데…

“저런 애가 첫사랑 시작하면 답도 없어요.”

2권 <악의 꽃>의 주인공 코델리아는 1권 필리파와는 또다른 마녀의 사랑법을 보여준다. 같은 마녀인 필리파가 인간을 사랑스럽게 여기는 반면 코델리아는 인간을 하찮고 말살해야 할 존재로만 여긴다. 숙명처럼 사랑을 좇는 마녀들 사이에서도 사랑을 어리석고 쓸모없는 일로 치부하는 코델리아는 별종 취급을 당한다. 그런 코델리아가 운명처럼 미카엘을 만나 속수무책 사랑에 빠져드는 모습은 캐릭터의 극적인 반전이 가져오는 쾌감을 제대로 선사한다. 필리파의 사랑이 미처 깨닫기도 전에 스며든 가랑비 같았다면, 코델리아의 사랑은 번개처럼 솟구쳐 어두컴컴했던 밤하늘을 수놓는 화려한 불꽃을 닮았다. 집요할 만큼 미카엘에게 집착하는 코델리아의 사랑은 깊고 질척거리며 비뚤어졌다. 하지만 그래서 더욱 진실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