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국 | 새로운 세상을 꿈꾸다
2 태조·정종실록 | 정도전의 개혁과 왕자의 난
3 태종실록 | 왕권을 세우다
4 세종·문종실록 | 황금시대를 열다
5 단종·세조실록 | 반역은 또 다른 반역을 낳고
6 예종·성종실록 | 대신 권력에서 대간 권력으로
7 연산군일기 | 절대권력을 향한 위험한 질주
8 중종실록 | 조광조 죽고… 개혁도 죽다
9 인종·명종실록 | 문정왕후의 시대, 척신의 시대
10 선조실록 | 조선엔 이순신이 있었다
11 광해군일기 | 경험의 함정에 빠진 군주
12 인조실록 | 명분에 사로잡혀 병란을 부르다
13 효종·현종실록 | 군약신강의 나라
14 숙종실록 | 공작정치, 궁중 암투, 그리고 환국
15 경종·영조실록 | 탕평의 깃발 아래
16 정조실록 | 높은 이상과 빼어난 자질, 그러나…
17 순조실록 | 가문이 당파를 삼키다
18 헌종·철종실록 | 극에 달한 내우, 박두한 외환
19 고종실록 | 쇄국의 길, 개화의 길
20 망국 | 오백 년 왕조가 저물다
1. 300만 독자와 만난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시대의 변화에 발맞추다
조선사가 지식인의 연구에 머물고 대중에게는 아직 생소했던 시절, 조선사로 가는 길목을 시원하게 열어준 책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이 출간되었다. 2001년을 시작으로 10여 년을 조선사에만 바쳤던 박시백 화백은 방대한 분량과 편년체 서술로 아무나 접근할 수 없었던 《조선왕조실록》을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볼 수 있도록 만화로 재탄생시켰다. 성실한 고증과 탄탄한 구성, 독창적이고 명쾌한 시각을 통해 조선왕조 500년 역사를 생생하게 되살렸다는 평을 받으며 독자층을 넓혀가던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은 완간과 함께 많은 독자의 환호를 받았다. 조선사 입문의 대표 도서로 자리 잡은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은 시대의 변화에 맞춰 《조선왕조실록》이 우리 사회의 필수교양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새롭게 태어난다.
2. 2021년 개정판: 더욱더 새로워진 디자인, 충실한 내용
1 디자인과 제책: 2015년 개정판은 이전 판이 보여주었던 고풍스러우면서 소박한 분위기를 탈피해, 유구한 조선 왕실의 권위를 상징적이면서도 과감하게 표현했다. 2021년 개정판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실록마다 대표적인 인물의 화보를 싣고 시원시원한 디자인을 통해 독자의 눈을 사로잡는다. 박시백 화백이 직접 그린 화보는 조선왕조 500년 역사에서 뚜렷한 흔적을 남긴 인물의 성격과 시대의 분위기를 한눈에 보여준다. 고려 말의 전쟁영웅에서 건국자가 된 이성계부터 고독한 전제군주 연산군, 조선의 바다를 든든하게 지킨 이순신, 국난 속에서 우왕좌왕한 인조, 격동의 시기에 왕실을 보전하기 위해 고군분투한 고종까지 우리 역사의 굵직굵직한 사건 속 인물이 생생하게 그려진다.
2021년 개정판은 낱권과 세트를 구분한 것이 큰 특징이다. 실록별로 읽고 싶은 독자는 검은색 표지의 블랙 에디션(낱권에서 골라 읽을 수 있다. 또한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전체를 단숨에 읽고 싶은 독자는 블랙 에디션보다 슬림한 판형과 강렬한 붉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