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 시간을 거슬러, 행동경제학을 탐험하기에 앞서
Ⅰ. 행동경제학, 긴 여정의 시작
1. 상상 속 인간에서 출발한 현대 경제학
― 우리 모두는 ‘이콘’이 아니다
2. 가질 때의 기쁨과 잃을 때의 고통, 무엇이 더 클까?
― 소유 효과의 비밀
3. “버락 오바마? 나는 당선될 줄 알았다니까!”
― 사후 판단 편향
4. 불확실성하에서 인간은 어떻게 결정하는가
― 전망 이론과 운명의 그래프
5. 이콘이 아닌, 살아 있는 인간에 주목하다
― 새로운 모험의 시작
6. 전통 경제학자의 네 가지 무기에 대한 반박
― 최적화 모형과 현실의 괴리
Ⅱ. 심리 계좌: 우리는 돈을 어떻게 바라보는가
7. 정직한 가격 정책은 왜 실패했을까
― 할인 쿠폰과 거래 효용
8. 새 구두에 뒤꿈치가 까여도 벗을 수 없는 이유
― 무시하기 어려운 매몰 비용
9. 돈에는 꼬리표가 붙어 있지 않다
― 예산과 심리 계좌
10. 평범한 사람이 막판에 극단적인 투자를 하는 심리
― 포커 게임과 하우스 머니 효과
Ⅲ. 자기통제: 현재와 미래 사이의 선택
11. 미래 소비에 대한 할인은 오류인가
― 시점 간 선택 문제
12. 오디세우스와 사이렌, 그리고 서약 전략
― 계획가-행동가 모형
쉬어 가기
13. 심리 계좌와 자기통제, 가라앉던 기업을 살리다
― GM과 그릭픽의 성공 사례
Ⅳ. 무엇이 거래를 공정하게 보이도록 만들까
14. 소비자가 기업에 분노하는 순간
― 퍼스트 시카고 은행, 코카콜라, 아이튠즈, 그리고 우버
15. 경제학자가 농부들에게 배워야 할 것
― 죄수의 딜레마와 공공재 게임
16. 복권과 3달러 중 무엇을 갖겠습니까
― 소유 효과와 현상 유지 편향
Ⅴ. 경제학과 심리학이 만날 때
17. 30년간 지속된 논쟁들
― 행동주의 vs 합리주의
18. 중요하지 않은 요소가 사실은 대단히
‘넛지’를 제대로 알고 싶다면 이 책부터 읽어야 한다!
행동경제학 선구자의 평생에 걸친 연구와 통찰을 모은 수작
현대 경제학은 “모든 인간은 합리적으로 행동한다”는 명제 위에 발전해왔다. 어떠한 이론이나 모형이든 그 속에는 언제나 이성적으로 의사결정을 내리며 여러 선택지 중 최적 조합을 골라내는 놀라운 능력을 지닌 인간, 즉 ‘이콘(Econ’이 존재하고 있다. 그런데 현실을 살아가는 인간인 우리는 어떤가? 필요한 물건도 아닌데 할인한다는 이유만으로 잔뜩 사고, 통증이 심한데도 회비가 아까워 헬스장에서 운동을 계속하다가 오히려 건강을 해친다. 그런가 하면 열심히 계산기를 두드려놓고서도 막판에 극단적인 투자를 하기도 한다. 경제학자들의 말처럼 인간이 정말 합리적인 존재라면 우리는 왜 이렇게 ‘잘못된’ 행동을 하는 걸까?
지금으로부터 40년 전, 경제학자 리처드 탈러는 이러한 의문을 품고 전통 경제학 모형으로는 도무지 규명할 수 없는, 인간의 비이성적인 행동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인간의 행동을 결정하는 진짜 요소는 무엇인지, 최적의 선택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 탐구하는 기나긴 여정을 시작하기에 이른다.
이 책은 ‘행동경제학의 선구자’로 불리는 탈러의 방대한 연구는 물론, 괴짜 집단의 호기심에서 시작해 이제는 주류 학문으로 당당히 자리 잡은 행동경제학의 주요 아이디어들을 탄탄하고 깊이 있게 제시한다. 전작 『넛지』가 기발한 문제 해결법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킨 책이라면, 그로부터 7년 만에 내놓은 이 책은 『넛지』의 이론적 토대가 형성되는 과정을 비롯해 행동경제학의 최신 연구와 동향까지 담은 정수(精髓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전망 이론, 심리 계좌, 사후 판단 편향, 경로 의존성…
인간의 ‘선택’과 ‘행동’을 둘러싼 수수께끼를 풀다!
택시 운전사부터 미식축구리그 리그, 주식시장, TV 프로그램을 넘나들며
예측 불가능한 인간 심리에 주목한
행동경제학의 흥미로운 아이디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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