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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한국사를 바꾼 결정적 만남 : 생각이 자라는 나무 4
저자 이광희
출판사 푸른숲주니어
출판일 2021-03-02
정가 14,800원
ISBN 9791156752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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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삼국 정립에서 고려 멸망까지 (기원전~1392년
주몽 & 소서노 : 만남도 건국, 헤어짐도 건국
연개소문 & 김춘추 : 평양 회담 결렬로 삼국의 판세가 바뀌다
궁예 & 왕건 : 동지에서 적이 된 고려의 공동 창업자
김부식 & 정지상 : 질투가 낳은 서경 천도 운동의 좌절
공민왕 & 신돈 : 의리로 만나 의심으로 파멸하다

2장. 조선 건국에서 국권 강탈까지 (1392년~1910년
이성계 & 정도전 : 조선을 세운 이가 누구냐고 묻는다면
세종 & 장영실 : 과학 강국을 만든 환상의 콤비
수양 대군 & 한명회 : 조선의 물줄기를 뒤틀어 버린 하루
이황 & 기대승 : 논쟁의 시작해 우정으로 끝맺다
선조 & 이순신 : 가장 무능한 왕, 가장 용맹한 장수
최명길 & 김상헌 : 아름답게 죽을 것인가, 비굴하게 살 것인가?
흥선 대원군 & 명성 황후 : 시아버지와 며느리의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

3장. 개화기에서 현대까지 (1910년~현대
김옥균 & 민영익 : 무엇이 두 사람을 갈라서게 만들었나?
전봉준 & 최시형 : 사회 개혁이 먼저냐, 교세 확장이 먼저냐
여운형 & 김규식 : 3·1운동에 불을 지피다
신채호 & 김원봉 : 의열단에 혼을 불어 넣은 멘토와 멘티
김구 & 이승만 : 험난한 통일 정부냐, 손쉬운 단독 정부냐
박정희 & 김대중 : 선거에서 다시는 그를 만나고 싶지 않다
전태일 & 조영래 : 분신한 노동자를 인권의 상징으로 부활시키다
38명의 인물, 50여 사건의 물고 물리는 인과관계를 파헤치다!
: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보는 우리 역사 속 결정적 사건들
‘코로나 시대’를 맞이해 우리 생활 모습이 크게 바뀌었다. 온라인으로 학교수업을 듣고 과제는 이메일로 보낸다. 심지어 설날이 되면 영상 통화로 세배를 하고 세뱃돈은 계좌이체를 통해 받는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언택트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이처럼 안전하게 만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시도되고 있다.
중요한 건 아무리 전염병이 기승을 부리더라도 사람들의 만남은 계속되고 있고, 또 앞으로도 계속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인간이 사회적 동물이라는 점은 차치하고서라도, 만남이 있어야 사건이 생기고 각종 문제가 해결되고 서로 썸(?도 탈 수 있으니까 말이다.
거대하게, 또는 어렵게만 느껴지는 ‘역사’도 마찬가지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만남이 없으면 역사도 없다. 산에 올라 아무리 멋진 칼춤을 춰도 혼자면 역사에 남지 않는다. 차라리 바보 소리 듣더라도 사람 북적이는 장터에서 크게 넘어지는 게 역사에 기록될 확률이 높다. 고구려 사람 온달이라는 대표적인 예시가 이를 잘 보여 준다!
《한국사를 바꾼 결정적 만남》은 이천여 년 전 삼국 시대에서 지금 우리가 겪는 언택트 시대 바로 이전까지, 역사 속 인물들의 만남을 통해 시대를 대표하는 역사적 사건을 해설하고 있다. 고구려 건국자 주몽과 백제를 세운 소서노에서 노동자의 인권을 상징하는 전태일과 이를 세상에 알린 조영래까지, 우리 역사를 대표하는 50여 가지 결정적 사건을 38명의 ‘만남’으로 조목조목 밝히는 식이다.
서로 다른 두 인물의 만남으로 한 사건을 동시에 바라본다는 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조선 건국’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이성계의 눈으로 보면 ‘개국’이지만 정도전의 눈으로 보면 ‘혁명’이듯, 다양한 시각으로 역사를 살필 때 비로소 암기식의 평면적인 설명에서 벗어나 생생한 드라마로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는 청소년 독자들은 교과서에 단골로 등장하는 인물들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