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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평등을 넘어 공정으로 : 역사를 통해 배우는 성공한 국가의 조건
저자 박지향
출판사 김영사
출판일 2021-03-01
정가 11,500원
ISBN 9788934988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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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1장 자유롭고 공정한 나라
1. 개인의 자유가 상식이 되기까지
2. 기회의 평등과 결과의 평등
3. 페어플레이 정신을 찾아서

2장 성공한 나라의 정치
1. 영국의 왕권은 유독 약했다
2. ‘가장 자유로운 국민’
3. 해방의 이데올로기, 자유주의
4. 민주주의는 최선일까, 차악일까
5. 자유주의와 민주주의의 차이

3장 자유가 일으킨 번영
1. 산업혁명의 놀라운 발명품
2. 준비된 나라, 영국
3. 애덤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
4.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탄생

4장 집단주의의 도전
1. 사회주의가 등장하다
2. 소련이 몰락한 이유
3. 사회주의와 민주주의의 만남
4. 혁명 대신 사회민주주의
5. 국가권력은 얼마나 허용되어야 할까

5장 복지국가의 명암
1. 전쟁과 대공황이 낳은 복지국가
2. 복지국가의 이념과 목표
3. 수명이 짧았던 복지국가
4. 복지를 위한 균형

6장 더 나은 미래를 위하여
1. 불평등은 자본주의에서 기원했다?
2. 바람직한 복지 제도의 모습은
3. 빈부 격차를 줄이는 최선의 방법
4.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5. 갈등의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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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고 공정한 나라는 어떻게 가능한가
처음 읽는 자유, 평등, 공정의 역사

우리는 흔히 성공한 국가와 강한 국가를 동일한 개념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강한 국가가 강력한 군사력으로 국제 무대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나라라면, 성공한 국가는 민주적인 정부와 제도하에 국민이 부유하고 편안한 삶을 영위하는 나라를 의미한다. 이 책은 유럽이 어떻게 지난 500년간 세계를 제패할 수 있었는지에 문제의식을 가지고, 성공한 국가의 조건과 더 나은 미래의 길을 탐색한다. 특히 서양사 가운데서도 근대화의 표상이었던 영국사를 중심으로 의회민주주의, 자유주의, 자본주의, 사회주의, 복지국가 등을 조망한다.
자유와 평등, 공정에 대한 요구는 인간을 차별하던 장벽을 무너뜨리고 보다 바람직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역사의 과정이었다. 자유주의가 일으킨 번영부터 시장경제의 탄생, 사회주의의 도전, 전쟁과 대공황이 낳은 복지국가까지, 근대 세계를 이끌어온 영국을 통해 자유, 평등, 공정의 의미를 읽고, 자유롭고 공정한 나라는 어떻게 가능한지 살펴본다.

성공한 나라의 조건, 더 나은 미래의 길!
우리가 살고 싶은 자유로운 나라, 공정한 사회를 찾아서

영국은 어떻게 세계 최대의 제국을 건설할 수 있었을까? 이 책은 무엇보다 영국이 가장 먼저 정치적 자유를 달성했기 때문이라고 해설한다. 영국은 성공적으로 왕권을 제한하고, 나아가 개인의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허용함으로써 세계 최초로 산업혁명을 이뤄낼 수 있었다. 산업혁명과 산업자본주의는 엄청난 부를 생산해 영국을 ‘강한 국가’로 만들었다.
그러나 정부의 간섭을 최소화한 자본주의의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경제적 불평등이 두드러지기 시작했다. 이에 대한 반성으로 평등한 부의 분배를 추구하는 사회주의가 등장했다. 한편, 세계대전과 대공황을 거치며 실업과 빈곤 등 사회문제로부터 정부가 국민의 삶을 보장하는 복지국가가 발달했다. 하지만 소련의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사회주의 실험은 실패로 돌아갔다. 복지국가의 수명 또한 매우 짧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