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개념이 발달하기 시작한 아이의 당돌한 독립 선언!
자아개념이 발달하는 시기 엄마 아빠를 관찰하며 자기 자신을 발견하는 아이의 당돌한 독립 선언을 그린 그림책입니다. 우리 아빠는 서둘러요. 우리 엄마는 느긋해요. 나는 아빠처럼 서두르지도, 엄마처럼 느긋하지도 않아요. 난 나예요. 우리 아빠는 너그러워요. 우리 엄마는 엄격해요. 난 엄마 아빠랑 달라요. 더 놀고 싶은데…. 나는 나잖아요!
엄마 아빠랑 난 달라요! 난 나예요!
우리 아빠는 서두르고, 입맛이 까다롭고, 너그럽고, 부지런해요. 우리 엄마는 느긋하고, 골고루 잘 먹고, 엄격하죠. 그런데 난 엄마 아빠랑 달라요. 아빠처럼 서두르지도, 엄마처럼 느긋하지도 않아요. 부지런하지도, 꼼꼼하지도 않고요. 난 내가 입고 싶은 걸 입고, 먹고 싶은 걸 먹을래요. 나는 나니까요!
안 보는 것 같아도, 아이는 엄마 아빠를 다 보고 있습니다. 엄마 아빠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싫어하는지, 이럴 땐 어떻게 하고 저럴 땐 어떻게 하는지 꼼꼼하게 관찰하죠. 아이의 눈에 비친 엄마 아빠의 모습은 어떨까요? 그리고 엄마 아빠와 아이는 어떻게 다르고 어떻게 같을까요?
자아개념이 발달하기 시작한 아이의 당돌한 독립 선언!
유아기는 엄마 아빠에게 모든 것을 의존했던 아이가 스스로 움직이고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지면서 슬슬 세상에 홀로 서는 시기입니다. 타인에 대한 관심이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나와 타인의 모습을 비교하며 같은 점과 다른 점을 알게 되죠. 독립된 개체로서 자신의 존재를 인식하게 되는 이 시기 아이들의 입에서 끊임없이 나오는 말은 ‘나’입니다. 시도 때도 없이 “내가 할래요.” “내 거야!” “난 나예요!”를 외치며 다른 사람과 자신의 영역을 구분하죠. 이 책의 주인공 꼬마처럼요.
안 에르보의 새 책 《엄마 아빠랑 난 달라요》는 자아개념이 발달하기 시작한 아이의 당돌한 독립 선언을 그렸습니다. 엄마 아빠와 한몸이었던 아기, 엄마 아빠가 세상의 전부인 줄 알던 아기는 어느덧 성큼 자라 자기만의 취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