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박선욱 선생님이 들려주는 백석
저자 박선욱
출판사 산하
출판일 2016-05-25
정가 10,000원
ISBN 9788976504753
수량
목차
작가의 말
우리말을 사랑했던 시인, 백석 ● 02
오리 망아지 토끼 ● 06
박각시 오는 저녁 ● 16
푸른 감 ● 28
도쿄 유학 ● 40
시집 《사슴》 ● 51
교사가 되어 ● 61
흰 바람벽이 있어 ● 72
시를? 쓰기 힘든 날들 ● 82
개구리네 한솥밥 ● 94
출판사 서평
짙은 어둠 속에서 순결한 우리말을 지켜낸 시인
백석만큼 빛과 그림자를 또렷하게 거느린 시인이 우리 현대 문학사에 또 있을까요. 그는 열아홉 살 이른 나이로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되어 문학의 길에 올랐으며, 신문사 장학생으로 뽑혀 일본 유학을 마쳤습니다. 훤칠하고 깔끔한 용모에 세련된 예절을 갖추었고, 영어를 비롯한 외국어도 유창하게 구사했다지요. 그런데 뜻밖에도 백석의 시에 담긴 것은 구수하고 포근한 우리말로 그려낸 고향의 아련한 풍경과 정서입니다. 우리 역사와 말까지 지우려 했던 일제 강점기에 그는 누구보다도 뜨겁게 우리말을...
짙은 어둠 속에서 순결한 우리말을 지켜낸 시인
백석만큼 빛과 그림자를 또렷하게 거느린 시인이 우리 현대 문학사에 또 있을까요. 그는 열아홉 살 이른 나이로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되어 문학의 길에 올랐으며, 신문사 장학생으로 뽑혀 일본 유학을 마쳤습니다. 훤칠하고 깔끔한 용모에 세련된 예절을 갖추었고, 영어를 비롯한 외국어도 유창하게 구사했다지요. 그런데 뜻밖에도 백석의 시에 담긴 것은 구수하고 포근한 우리말로 그려낸 고향의 아련한 풍경과 정서입니다. 우리 역사와 말까지 지우려 했던 일제 강점기에 그는 누구보다도 뜨겁게 우리말을 껴안았습니다. 그리하여 백석은 몇 해 전 ‘한국 시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으로 꼽히기도 했답니다. 하지만 분단과 전쟁을 겪으며 그는 자신의 고향에 남았습니다. 그 뒤로 오랜 세월 동안 ‘잊혀진 시인’으로만 불리었지요. 이 책에서는 곡절 많았던 백석의 삶과 문학을 시인이자 동화작가인 박선욱 선생이 다정한 목소리로 조곤조곤 들려줍니다. 은은하면서도 짙은 서정으로 백석의 세계를 풍부하게 해석해 낸 이상권 화백의 그림들도 긴 여운을 드리웁니다.
백석의 시에 담긴 것들
된비, 벼랑탁, 나무뒝치, 두레방석, 소라방등, 동비탈, 동말랭이, 시라리타래, 자즌닭, 새꾼, 자벌기‥‥‥. 백석의 시에 등장하는 어휘들입니다. 저마다 자기만의 소리와 색깔을 머금고 맞물립니다. 처음 듣는 표현들인데도 혀끝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