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옛날 사람들은 거인 프로메테우스가 흙과 물로 사람을 만들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도 그렇게 믿는 이들도 있다는 것을 이 책은 감추지 않는다. 그렇지만 이 책에서는 과학자들의 발견한 지식을 바탕으로 다루고 있다는 것과, 137억 년 전에 빅뱅으로 태어난 우주를 탐구하는 것부터 시작한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맨 처음 하늘을 난 생명체는 무엇일까? 어째서 공룡은 사라진 것일까? 우주 대폭발 빅뱅의 강력한 힘은 언제까지 우리에게 영향을 미칠까?”
신비로운 우주에 별처럼 많은 질문과 반짝이는 지식이 담긴 것처럼, 무궁무진한 질문의 보물창고를 파헤치며 아름다운 생명의 탄생과 진화 이야기가 담긴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은 생명이 가진 우주적인 힘과 신비를 느낄 수 있다. 또한 빅뱅, 분자와 원소, 생명체와 박테리아, 생명체를 형성하는 주요원소 크놉스, 모든 생명체의 공동조상인 루카 등 과학적 개념과 지식을 익히고, 이를 통해 스스로 탐구하는 힘을 키울 것이다.
북극의 빙하가 녹아 사라지고, 쓰리랑카의 코끼리들이 살고 있는 보호지구가 쓰레기섬으로 둔갑하고, 전 세계가 코로나 펜데믹으로 몸살을 앓는 지금, 어린이들은 생명의 신비를 느낄 새도 없이 걱정과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지구적 재난과 위기에 맞닿은 지금, 생명에 대한 사랑과 과학적 탐구가 어린이 독자에게 절실히 필요하다.
컴퓨터, 로봇, 게임기같이 막연히 과학을 기술적 편리로만 여겼던 어린이 독자들이 있다면 이 책을 보고 맨 처음 우주가 태어난 순간을 상상하고, 암흑 속에서 펼쳐진 섬광과 폭발, 그때에 태어난 무수한 별을 떠올리게 될 것이다. 현미경으로 보는 작은 세포들의 사진과 개구리가 알에서 태어난 것의 연관성, 지금은 사라진 공룡의 커다란 발바닥과 새가 날개짓을 하는 것의 연결고리, 코끼리가 엄마 젖을 먹는 것은 또 얼마나 신비로운 생명의 역사인지 이해하게 되면서, 우주적인 상상의 해답을 찾기 위해 계속해서 질문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별에서 떨어진 먼지가 어째서 인간인지 그 신비를 찾아가다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