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제1장. 역사에 나타나지 않은 시대에서 로마의 지배까지
1. 역사에 나타나지 않은 구석기시대
2. 브리튼의 신석기시대, 비커족의 삶
3. 스톤헨지, 원시 종교의식의 중심지
4. 초등학생이 발견한 청동 머리 장식청, 동기시대
5. 브리튼의 철기시대
6. 켈트족의 이주
7. 켈트인의 종교, 드루이드교
8. 로마의 침입과 정복: 카이사르의 두 차례 원정
9. 클라우디우스 황제의 브리튼 정복
10. 두 개의 긴 방벽, 하드리아누스 황제 방벽과 안토니누스 방벽
11. 팍스 로마나, 로마에 의한 평화
12. 로마 지배의 영향력, 대영 제국 역사의 시작점
13. 로마 지배의 끝
제2장. 앵글로 색슨 시대에서 노르만의 정복까지
14. 로마제국이 물러간 후의 브리튼
15. 아서왕과 원탁의 기사들 전설
16. 앵글로 색슨족의 침입
17. 앵글로 색슨의 정착: 7왕국 시대
18. 최초의 영웅 서사시, 『베오울프』
19. 바이킹, 데인족의 1차 침입
20. 웨식스 왕국의 부흥기, 바이킹을 물리친 알프레드 대왕
21. 웨식스 왕국의 애설스탠 왕, 잉글랜드 통합
22. 바이킹, 데인족의 2차 침입과 지배
23. 크누트 대왕의 시대, 북해제국의 등장
24. 에드워드 참회왕과 웨식스의 벌거벗은 레이디 고디바
제3장. 노르만의 정복, 노르만 왕조의 잉글랜드 왕국
25. 정복왕 윌리엄 1 세와 노르만의 정복
26. 윌리엄 1세의 잉글랜드 통치, 노르만 왕조의 시작
27. 헨리 2세의 야심과 장남 윌리엄의 죽음
28. 플랜태저넷 왕조의 헨리 2세와 엘레오노르 왕비
29. 헨리 2세의 아들, 사자왕 리처드 1세
30. 헨리 2세의 총애를 배신한 막내아들, 무지왕 존
31. 마그나카르타와 의회의 태동
32. 신앙심 깊은 헨리 3세
33. 에드워드 1세, 법치주의 시대 시작
34. 에드워드 3세, 대륙진출의 꿈, 백년전쟁의 시작
35. 백년전쟁을 잠시 멈춘 흑사병
36. 백년전쟁을 재개한 흑태자
37. 에드워드
도버해협을 사이에 두고 유럽대륙과 분리된 섬나라
켈트족, 산업혁명, 민주주의, 지금도 유지되는 왕조와 귀족 문화까지
놀랄 만큼 독특하게 번성한 나라, 영국
영국 역사의 시작점을 어디로 두느냐에 학자 간 의견이 다르다. 어떤 역사가는 로마가 영국을 정복한 기원후 43년을 영국사의 시작이라고 보지만, 이 책에서는 로마의 정복이 있기 훨씬 전부터 존재했던, 기록되지 않은 삶의 흔적을 통해 영국인의 정착 과정을 추정하고 기나긴 역사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중세와 근대, 현대에 이르기까지 영국 역사는 주로 산업혁명과 의회 민주주의, 식민지 정책 등으로 필요한 만큼 현대적 단편 지식으로 종종 소환되어왔다. 또, 영국이라는 나라는 독특하고 성공적인 역사를 이룬 주체로서 언급되어왔다. 우리에게 산업혁명, 실용주의, 민주주의, 합리주의, 개인주의 등으로 분리된 채 제시되어온 영국의 면모는 단편적이고 파편적인 이미지들뿐이다.
500여 년에 걸친 로마 지배 이전 켈트족, 스톤헨지 그리고 드루이드의 흔적 또한 영국 역사의 기저에 깊숙이 잠재해 있지만, 선사시대와 켈트족의 역사는 아직도 인류학자들이나 열렬한 켈트 문화 연구자들의 영역으로 국한되어 있으며 일반 역사가나 일반 독자들에게 신비의 영역으로 남아 있다. 이 책에서는 늘 언급되는 영국의 근대뿐만 아니라 역사의 처음부터 흐름을 따라가며 총체적인 관점에서 영국사를 살핀다.
영국사의 흐름을 가장 쉽고 단순하게
영국사 읽기의 베스트 입문서
《영국사 다이제스트100》은 영국 역사에 호기심을 가지기 시작한 독자들이 읽는다면 가장 좋을 것이다. 이 책은 학술적인 연구 분야로서의 역사보다 역사에 대한 통찰력이 대중화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저자가 최대한 상식적인 관점에서 역사적 사실을 서술했기 때문이다. 어느 한 시대의 권력자에 의해서 유사한 형식으로 반복되는 갈등구조와 세력다툼을 거시적인 눈으로 바라볼 수 있는 조감도적 요소가 이 책의 흥미를 더해줄 것이다.
《영국사 다이제스트100》은 지금을 살아가는 독자에게 포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