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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예수 평전 : 인간적인, 너무도 인간적인 예수의 삶
저자 김근수
출판사 동녘
출판일 2021-02-25
정가 25,000원
ISBN 9788972979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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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_예수는 누구인가

1부. 예수 시대 역사와 사회
1. 예수 시대 역사
2. 유다교 그룹
3. 세례자 요한
4. 갈릴래아 사람 예수
5. 유다인 예수
6. 세례자 요한과 예수

2부. 예수와 하느님 나라
1. 예수, 갈릴래아 등장
2. 예수가 만난 사람들
3. 하느님 나라
4. 마귀 추방, 치유, 기적 5. 비유
6. 율법
7. 심판
8. 기도
9. 예수는 누구인가

3부. 예수와 십자가
1. 예수 저항과 수난
2. 예루살렘 진출
3. 성전 항쟁
4. 최후 만찬
5. 예수 재판
6. 예수 죽음
7. 예수 부활
8. 예수 운동 처음 70년

후기_예수 십자가와 한반도 십자가

참고문헌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품은 예수, 지금 예수를 다시 읽어야 할 이유
예수는 왜 십자가에서 죽음을 당했을까? 예수의 죽음은 선택의 문제일 수 있다. 광야를 누비며 사람들에게 하느님 메시지를 전하지 않고 기도하며 하느님을 가슴에만 품고 살았다면 예수는 죽지 않았을 것이다. 사랑과 용서와 자비는 말하되 정의는 말하지 않았다면 처형당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예수는 하느님 나라를 반대하는 세력과 싸웠고 가난한 사람을 선택했다. 가난한 사람들을 통해 인간을 이해하려 했고 소외된 사람들을 끌어안아 하느님 나라를 만들고자 했다. 예수는 사람들이 꺼리는 사람들도 만나러 다녔다. 세금 걷는 일을 했던 세리는 당시 사람들에게 죄인 취급을 받는 혐오 대상이었다. 예수는 세리들과 자주 어울리고 마을 공동체에서 소외됐던 장애인, 병자들을 그 자리에 초대했다.
예수는 하느님 나라가 지상에서 실현되려면 악의 세력을 물리치는 한편, 사회에서 제외되고 버려진 사람들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병자, 세리, 죄인들과 함께 있는 예수는 하느님 뜻이 지금 어디에 있고 무엇인지 행동으로 보여준 것이었다. 그 가르침은 지금도 유효하며 우리가 다시 예수를 알아야 할 이유이기도 하다. 들판에 있는 아흔아홉 마리의 양보다 길 잃은 양 한 마리를 찾아나서라. 찾아서 다시 무리 안으로 들어오게 인도하라. 우리는 아흔아홉 마리의 양을 지키기 위해 길 잃은 양 한 마리를 찾으려는 노력을 하는가? 자본주의 사회에서 도태된, 배우지 못하고 가진 것 없는 사람들을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시대와 불화한 예수, 십자가에서 죽다
이런 예수의 행동이 유다교 지배층에게 곱게 보였을 리 없다. 그들 생각에 예수는 사회의 혐오 세력과 어울릴 뿐만 아니라 유다인들이 중시하는 율법에도 충실하지 않았다. 예수는 안식일에 병자를 치유했다. 예수를 반대하는 이들은 예수의 행동을 규정 위반으로 문제 삼았다. 그러나 예수는 하느님 나라 관점에서 안식일을 바라봤다. 안식일에도 고통 받는 사람을 위한 치유 행위가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