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대도시의 세기
한국어판 서문
세계 지도
1장 도시의 여명
우루크, 기원전 4000~1900년
2장 에덴동산과 죄악의 도시
하라파와 바빌론, 기원전 2000~539년
3장 국제 도시
아테네와 알렉산드리아, 기원전 507~30년
4장 목욕탕 속의 쾌락
로마, 기원전 30년~서기 537년
5장 다채로운 식도락의 향연
바그다드, 537~1258년
6장 전쟁으로 일군 자유
뤼벡, 1226~1491년
7장 상업과 교역의 심장
리스본, 믈라카, 테노치티틀란, 암스테르담
1492~1666년
8장 카페인 공동체와 사교
런던, 1666~1820년
9장 지상에 자리 잡은 지옥
맨체스터와 시카고, 1830~1914년
10장 파리 증후군
파리, 1830~1914년
11장 마천루가 드리운 그림자
뉴욕, 1899~1939년
12장 섬멸
바르샤바 1939~1945년
13장 교외로 범람하는 욕망
로스앤젤레스, 1945~1999년
14장 역동성으로 꿈틀대는 미래 도시
라고스, 1999~2020년
감사의 말
미주
색인
“인류문명사에 대한 가장 박식하고 창의적인 안내서” _〈타임〉
“가슴 뛰는 도시를 처음 방문하기라도 한 듯 아찔하고 대단한 작품” _〈월 스트리트 저널〉
“20여 개의 도시로 떠나는 수천 년의 시간 여행” _〈뉴욕 타임스〉
도시의 역사는 곧 인류의 역사다!
문명의 창조, 발전, 교류에 관한 위대한 서사!
그야말로 도시의 세기다. 오늘날 전 인류의 절반 이상이 도시에 운집해 살고 있고, 2050년이 되면 인류의 3분의 2가 도시에서 살게 될 것이다. 서울과 경기권에 인구 2,000만 명이 모여 살고 있는, 언뜻 기형적으로 보이기까지 하는 인구 쏠림 현상은 비단 대한민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세계 전체의 경제가 몇몇 도시권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상태이며 앞으로 이러한 현상은 점점 더 심화될 전망이다. 이처럼 인간은 도시의 지배력 하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으며 도시라는 환경 속에서 문명을 꽃피워왔다. 하지만 역사상 도시는 단 한 번도 완벽한 적이 없었다. 도시를 더 나은 곳으로 만들고자했던 노력은 오히려 반대의 결과를 가져오기 일쑤였다. 이는 오늘날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인간 삶의 터전인 세계의 도시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직격탄을 맞았다. 많은 인구가 조밀하게 운집함으로써 누릴 수 있었던 대도시의 특권과 촘촘한 관계망이 도리어 인류의 번영과 생명을 위협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된 것이다.
이에 《메트로폴리스》의 저자이자 영국의 촉망받는 역사학자 벤 윌슨은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진다. 과연 도시 속 인간의 삶은 어떻게 변화해야 할 것인가? 저자는 이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 인간의 가장 위대한 발명품인 도시의 역사, 각 시대를 이끌었던 도시들의 탄생과 번영, 쇠퇴의 장면으로 독자를 이끈다.
상업, 국제무역, 예술, 매춘, 위생, 목욕탕, 길거리 음식, 사교…
도시를 배경으로 다채롭게 펼쳐지는 인류 문명사의 다양한 주제들
이 책의 저자이자 영국의 촉망받는 역사학자 벤 윌슨(Ben Wilson은 섬세하고 유려한 필체로 역사의 한 시대를 풍미했던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