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우리는 쫌 뾰족한 사람들이야 : 정신장애인 정신재활시설 송국클럽하우스 이야기
저자 김군
출판사 호밀밭(주
출판일 2020-12-22
정가 15,000원
ISBN 9791190971416
수량
1부 김군 이야기
2부 일하고 어루만지며 살아가는 사람들
3부 시끌벅적 송국 365
4부 송국클럽하우스와 함께하는 사람들
부록
뾰족하고 어두운 마음들을 어루만지며 살아가기

송국클럽하우스를 찾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이 혼자 힘만으로 해결될 수 없음을 알고 ‘함께’하기를 택한 이들이다. 이들에게 정신장애는 일종의 콤플렉스이자 트라우마로 작동하며, 이로 인해 일상은 곤란한 일투성이다. 그럼에도 이들은 병에 휘둘려 자신의 삶을 방기하지 않으려 애쓰고, 어떻게 이 질병과 함께 화해롭게 지낼 수 있을 것인지를 고민하며, 송국클럽하우스의 문을 두드린다. 다른 환자들, 사회복지사, 자원봉사자, 마을 사람들 등 함께 할 수 있는 사람들과 만나며 일상은 조금씩 변해간다.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 치유의 시작임을 생각하게 됩니다. 함께하는 행복은 과거의 어두움을 걷어내고 미래에 밝은 희망을 준다는 메시지를 담은 이 책을 독자 여러분에게 권합니다.”
?추천사(전홍진,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병을 완전히 극복한다거나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식의 드라마틱한 변화는 아니다. 어둡고 뾰족한 마음은 잠잠해진 것처럼 보이다가도 어느 순간 삶을 뒤덮어 무기력과 절망을 불러온다. 그러나 뾰족해진 마음은 또 언제고 둥글게 바뀔 수 있고, 이때 곁에 있는 누군가가 응원하고 도와줄 거라는 확신은 위태롭던 일상을 조금씩 단단하게 만들어준다.

정신장애에 대한 편견을 넘어서

“작가는 자신을 ‘쫌 뾰족한 사람’이라고 정의하며 그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어린 시절부터 경험한 ‘왕따, 놀림, 비웃음….’ 등 차별행위에 따른 본인의 고통과 상처들을 작품을 통해서 우리에게 큰 소리로 호소하고 있다. 더욱이 다른 장애인들의 사연들까지 소개하면서 그들의 상처도 대변하고 ‘오늘도 힘차게 출근한다’는 희망의 메시지도 전달하고 있다. 이런 속 깊은 이야기들이 만화를 통해서 매우 간결하면서도 독특하게 표현되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종국에는 그의 작품이 정신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이해를 높이고 ‘사회적 통합’을 달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추천사(김통원, 한국 아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