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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중년의 심리학
저자 최명희
출판사 도서출판 자유문고
출판일 2021-02-24
정가 15,000원
ISBN 978897030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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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 5
들어가면서 / 15

제1장 중년의 가치를 높이다 / 29
1. 중년은 갱년기가 아니라 사추기다 31
2. 중년의 자신에게 우울증이 아닌 기쁨을 선물하라 34
3. 중년의 공허감은 삶의 훈장이다 37
4. 공허감은 ‘나’가 ‘나’에게 보내는 초대장이다 40
5. 중년은 ‘나’를 발견하는 시기다 45
6. 나의 행복은 오직 나로부터 온다 48

제2장 중년의 사랑 / 53
1. 사랑은 왜 이토록 사람을 사로잡을까? 55
2. 인생 전반기의 성과 후반기의 성은 어떻게 다른가? 59
3. 사랑은 육체적 욕망일까, 정신적 욕망일까? 64
4. 아내와 남편과 자식이 있어도 외롭다 68
5. 중년의 갈등은 잃어버린 ‘나’를 찾으려는 욕구다 73
6. 건강한 중년은 성문제를 고민하지 않는다 76
7. 젊음과 로맨스 추구는 육체 중심 사회의 가치다 80
8. 중년의 갈등은 동물적 삶을 마감하라는 신호다 85
9. 중년기는 보이지 않는 삶에 주목할 때다 88

제3장 중년의 가족 그리고 나 / 93
1. 우리는 일심동체야 95
2. 너는 내 운명 98
3. 너는 내 새끼 101
4. 내게 어떻게 이럴 수 있어? 104
5. 더 이상은 싫어 107
6. 콩깍지를 벗겨라 111
7. 사랑은 적개심을 등에 업는다 115
8. 동일시를 어떻게 벗어날 것인가? 118
9. 부부 사이에도 외교적 관계가 중요하다 121
10. 관계는 성숙한 인간 삶의 기술이다 125
11. 남편이 내편을 들지 않아 속상하다 127

제4장 나는 누구인가? / 133
1. ‘나’는 정신이 살고 있는 성이다 135
2. 나를 아는 것이 왜 중요한가? 139
3. ‘나’를 알지 못하면 모두가 고통스럽다 143
4. ‘나’는 나를 볼 수 없다 148
5. ‘나’는 오해의 창시자다 151
6. ‘나’를 보여주는 마음의 거울을 꺼내라 155
7. ‘나’를 이해하는 사람만이 상대를 이해할 수 있다 159
8. ‘나’는 극단적
1.
중년은 사전적으로는 4,50대를 지칭하지만, 이미 인간의 수명이 늘어나고 활동기간이 길어지면서 5,60대를 말하기도 한다. 생물학적인 나이로 구분하자면 그렇다는 말이다.
중년이 되면 여성이나 남성을 불문하고 육체적, 정신적 변화를 겪는다. 그 폭이 커서 이 책에서는 이를 ‘변환’이라고 말한다.
급작스런 변화에 중년은 혼란스럽다. 몸은 여기저기 삐거덕거리고, 삶에 회의가 생기며 인생이 허무하게 느껴진다. 가정과 회사, 사회에서의 역할이 끝나가는 상황에 내몰리기도 한다.
누군가는 우울증에 걸리기도 하고, 어떤 것에 과도하게 집착하기도 한다. 적극적으로 새로운 취미거리를 찾아 나서기도 하고, 때론 일탈에 빠지기도 하면서, 중년은 ‘내 마음 나도 몰라’가 되어 버린다.
몸은 아프면 신호를 보낸다. 돌보아달라는 말이다. 그러면 병의 원인을 찾아 치료를 한다. 마음도 신호를 보낸다. 중년에 나타나는 증상들이 그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은 어찌할 바를 모르고, 몸과 달리 그냥 버틴다. 마음의 병만 커질 뿐이다.
이 책은 이런 중년들의 문제를 되짚어 보면서, 문제의 원인은 무엇이고,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를 성찰하고 있다.

2.
이 책은 먼저 우리가 중년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 그 관점에 대한 문제로부터 시작한다. 관점이 중요한 이유는, 중년의 삶을 공허한 사막으로 안내할지, 알찬 삶의 길로 들어서게 할지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제1장 <중년의 가치를 높이다>의 내용이다.
제2장 <중년의 사랑>에서는, 사랑은 왜 중년기에 다시 나타나는지, 중년기의 사랑은 초년기의 사랑과 무엇이 다른 것인가를 점검한다. 초년기의 사랑이 동물적 본능인 자기유지와 번식에 맞추어져 있다면 중년기의 사랑은 정신적 변화를 위한 것이라고 한다.
제3장 <중년의 가족 그리고 나>에서는 중년기에 필연적으로 직면하게 되는, 많은 이들이 당혹스럽게 경험하는, 자신과 가족 사이의 관계에 대한 정립에 초점이 맞춰진다. 가족이란 ‘나’와 동일시로 이루어진 집단이 아니라 개체로서의 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