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리플리, 악당 조직 스파이더의 음모를 파헤치다!
<악당 스파이 스쿨>은 <스파이 스쿨>, <스파이 캠프> 에 이어 스파이로 거듭나기 시작한 주인공 벤의 분투기가 담겨 있다. 이번 편을 통해 독자들은 악당 조직 스파이더의 비밀 기지에 들어간 벤이 스파이 스쿨에서 생활하며 익힌 기술을 활용하는 믿음직한 모습도 볼 수 있다.
벤은 화려한 활약(?을 펼쳐 스파이 스쿨에서 쫓겨난다. 박격포를 교장실에 쏘아 버렸기 때문이다. 다수의 학생을 구하고자 교장실이 있는 건물로 박격포를 쏠 수밖에 없었다는 벤의 말에, 교장 선생님은 제대로 답하기를 피하면서 모든 책임을 벤에게 돌리고 퇴학을 시킨다. 이런 교장 선생님의 모습은 작가가 이전 시리즈를 통해 줄곧 전해 온 어른들의 부패와 무능력함을 보여 주는 대목이다.
이 뿐만 아니다. 이후, 벤은 스파이더가 운영하는 악당 스파이 스쿨의 학생이 되어 애슐리와 네페리어스를 만난다. 체조 선수 출신 애슐리와 비디오 게임 마니아 네페리어스에게는 어딘지 어두운 구석이 있다. 애슐리는 심판의 오심으로 올림픽 국가 대표팀 선발전에서 떨어졌고, 네페리어스는 무관심한 부모님이 지어 준 이름 때문에 사는 내내 놀림받고 고통받아 내성적인 성격을 갖게 되었기 때문이다. 작가는 이들의 존재를 통해 우리 사회에서 볼 수 있는 무책임하고 무관심한 어른들의 잘못을 다시 한번 꼬집는다.
스파이 스쿨에서 억울하게 쫓겨난 벤과 각자의 아픔을 지닌 애슐리와 네페리어스. 이들이 펼치는 악당 스파이 스쿨에서의 학교생활은 어떨까? 그리고 스파이더는 대체 무슨 음모를 꾸미고 있는 걸까? 이전보다 흥미진진한 모험 이야기를 기대하며, 우리 모두 악당 스파이 스쿨로 떠나 보자.
▶용기와 지혜를 발휘하는 어린이 스파이의 활약!
독자들은 <악당 스파이 스쿨>에서 펼쳐지는 모험을 통해 평범한 학생이었던 벤이 훌륭한 스파이로 성장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벤은 자신이 악당 스파이 스쿨로 온 데에는 어떤 숨겨진 목적이 있을 거라 확신한다. 스파이 스쿨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