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어딘가에서 오늘도 부지런히 달리는 개미 차!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쪼끄만 곤충 개미. 요리조리 재빠르게 움직이는 개미가 놀라운 변신을 했어요. 길쭉한 쌍라이트 더듬이에 불을 밝히고, 풀숲 여기저기를 발발발 돌아다니는 개미 차로 대변신! 개미 차는 자신을 필요로 하면 어디든 쏜살같이 달려가 손님을 태워요. 이번에는 막 콩깍지에서 나온 세 개의 콩알 손님들이 개미 차에 탑승했어요. 개미 차는 콩알 손님들이 가고 싶어 하는 곳을 찾아 풀숲 이곳저곳을 부지런히 달리고 또 달려요. 목적지까지 가는 길이 순탄치만은 않지만, 손님들이 딱 좋아하는 곳에 안전하게 내려 주지요.
《개미 차》는 ‘개미들이 가져다 저장한 씨앗들로 인해 숲이 울창해진다’는 문구에서 탄생한 그림책이에요. 개미들이 씨앗을 옮기는 과정을 개미 차가 손님을 태우고 간다는 재미있고 호기심 가득한 이야기로 풀어냈으며, 콩알 손님들은 자신들이 자라날 적당하고 알맞은 공간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았어요. 자신의 역할을 끝까지 묵묵히 해내는 개미 차의 성실함과 콩알 손님들에 대한 따뜻한 배려가 돋보이는 그림책으로, 개미 차와 콩알 손님들의 작은 세계 속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아름다운 빛깔을 담은 자연을 덤으로 눈에 담을 수 있어요.
개미가 숲을 울창하게 만든다고?
작고 소중한 동식물들이 만들어내는 놀라운 자연
개미들은 씨앗을 개미 굴에 저장해 두고 먹는다고 해요. 자기 머리보다 큰 씨앗을 들어 올려 부지런히 실어 나르지요. 그렇게 열심히 씨앗을 실어 나르면서 식물의 번식을 돕고 있어요. 다양한 씨앗을 곳곳에 퍼뜨리는 역할을 해 주는 고마운 개미 덕분에 울창한 숲이 만들어져요. 건강한 지구의 생태계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요. 《개미 차》 그림책의 뒷부분에는 개미 외에도 숲을 울창하게 하는 여러 동물들과 스스로 씨앗을 퍼뜨리는 식물들에 관한 정보를 담았어요. 강물, 바람, 동물의 털 등의 도움을 받아 씨앗을 번식하는 식물들은 놀랍기까지 하지요. 인간들이 아무렇지 않게 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