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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혁명과 박헌영과 나 : 무너진 하늘 1 - 감격적인 해방에서 1945년 9월까지의 박헌영
저자 김용석.유병윤
출판사 역사비평사
출판일 2021-02-26
정가 18,000원
ISBN 9788976964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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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격적인 해방에서 1945년 9월까지의 박헌영
8월테제 / 프롤로그 / 1장 아지트 / 2장 체포 / 3장 빨치산 / 4장 아버지 박헌영 / 5장 재건
역사학자들의 11년간 방대한 자료 수집, 15년간의 땀방울로 만화화
―사반세기 만에 완간된 『만화 박헌영』(전6권, 『무너진 하늘』(전3권

박헌영의 독립운동 자료를 발간하기 위해 역사학도들이 국립중앙도서관, 국회도서관, 미국문서기록보존소, 러시아문서기록보존소에서 11년간 자료를 찾아 모은 노력의 결실로 2004년 권당 600~700쪽에 달하는 전집 9권을 출간했으며, 이를 통해 일제 강점기에 피 끓는 젊음을 불살랐던 박헌영의 삶에 일반 대중이 접근할 수 있는 길을 찾아보았다. 그리고 남녀노소가 쉽게 근현대사를 이해할 수 있게 하려고 만든 만화 『꽃다발도 무덤도 없는 비운의 독립운동가―만화 박헌영』을 10여 년에 걸친 수정과 보완 과정을 통해 전6권에 담아 2014년 개정판으로 출간했다. 그 후 다시 4년의 고된 작업 끝에 해방 후 3년간 박헌영의 활동과 그 역사적 배경을 다룬 『혁명과 박헌영과 나―무너진 하늘』이라는 3권의 후속편을 펴냄으로써 길고 길었던 대장정을 끝마치게 되었다.

나라를 잃은 청년들이 선택한 삶의 길
갑자기 나라를 잃은 백성들은 제국주의 일본에게 강점당한 이 땅에서 토지를 잃고, 양식을 수탈당하면서 매우 처참한 지경에 빠져들었다. 이 시대를 살아간 청년들은 어떻게 자라났을까? 그들은 나라를 되찾는 일, 처참한 수탈의 대상이 되어버린 민족의 뼈아픈 고통을 보면서 자랐다. 고등학생도 선생이라 불리던 시대였다. 지식인이었던 항일운동가들은 1919년 3·1운동을 주도한 실질적인 운동세력이었다. 그들은 농사지은 곡식을 탈취당하고 초근목피로 살아가는 나라 잃은 민족의 아픔을 통감하면서 역사의 수레바퀴를 온 몸을 던져 진보한 미래를 꿈꾸었다. 그리고 그들은 그 미래를 앞당기기 위해 스스로 선택한 방향으로 달려갔다. 그 길은 서로 달랐을지라도 목표는 단 하나, 착취당하는 민족으로서 잃어버린 국가를 되찾는 일이었다.

가는 길은 달라도 결국 다시 만나는 곳!
당시 청년들은 나라 잃은 민족으로서 자신의 영달보다는 민족의 아픔을 먼저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