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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두 번째 엔딩 (반양장 - 창비청소년문학 100
저자 김려령,배미주,이현,김중미,손원
출판사 창비
출판일 2021-02-19
정가 12,000원
ISBN 9788936457006
수량
김려령|언니의 무게 007
배미주|초보 조사관 분투기 033
이현|보통의 꿈 067
김중미|나는 농부 김광수다 107
손원평|상자 속의 남자 147
구병모|초원조의 아이에게 177
이희영|모니터 207
백온유|서브 241

엔딩 크레디트 275
“어른이 되기 전에 만나서 다행이다”
새로운 자리를 비추는 우리의 두 번째 시작

창비청소년문학 100권을 기념하는 이번 소설집은 친근하고 반가운 세계로 독자를 다시 초대한다. 출간 후 뜨거운 화제를 모으며 영화화되어 독자를 만났던 『우아한 거짓말』(김려령부터, 미래 세대의 새로운 생명과 연대의 개념을 제안한 SF 『싱커』(배미주, 한국 현대사의 핵심적 사건 광복과 한국 전쟁을 배경으로 격동 속에서 희망을 향해 나아가는 인물들을 그린 『1945, 철원』 『그 여름의 서울』(이현, 다문화 가정, FTA, 구제역 등 어려움을 겪는 농촌에서 꿈을 키우며 성장하는 10대를 그린 『모두 깜언』(김중미이 오랜만에 반가운 인사를 전한다. 또한 한국형 영어덜트 소설의 성공적인 시작을 알린 『아몬드』(손원평, 거대한 혐오에 맞서 당당히 날아오르는 두 존재의 성장기 『버드 스트라이크』(구병모와 부모와 가족의 의미에 대해 깊은 질문을 던지는 『페인트』(이희영, 트라우마를 남긴 사건에서 살아남은 아이의 빛나는 성장기 『유원』(백온유까지 진한 감동을 주었던 작품들이 다시 찾아온다.
책장을 덮고도 안부가 궁금했던 인물들을 만날 수 있는 이번 작품은 전작에서 주연이 아니었던 인물의 시선으로 새로운 세계를 열어 보인다. 주인공의 언니, 친구, 아버지부터 사건의 목격자, 늘 교실 뒷자리에 엎드려 있던 친구, 이전 혹은 이후 세대의 새로운 주인공까지, 저마다 설레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모자람 없는 삶의 주인으로서 자기만의 온전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원작을 읽은 독자에게는 베스트셀러의 스핀오프 소설집으로, 원작을 읽지 않은 독자에게는 완성도 높은 신작 소설집으로 각각의 매력을 전한다.

“너는 너로만 살아”
따뜻한 위로, 뭉클한 공감

『두 번째 엔딩』은 숨겨져 있던 인물들의 이야기를 꺼내며 각기 다른 음색으로 한목소리의 감동을 전한다. 어떤 이의 삶에서는 지나치는 인물에 불과했지만 자신의 삶 속에서는 또 한 명의 주인공으로 살아가는 이들에게 건네는 위로와 공감이 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