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Part 1.
외로움: 마음의 지하실
팬데믹: 인류의 동반자
음모론: ‘쿠이 보노?’
세계화: 선택된 자들의 게임
진실: 역사의 종말
대도시: 제2의 바벨탑
고향: 돌이킬 수 없는
세상: 보고픈, 외면하고픈, 상상하는
현실: 최고의 발명품
죽음: ‘죽음’을 죽이려는 인간
그리움: 또 하나의 상품
사랑: 미래의 사랑
Part 2.
정체성: 무의미한 문제
게으름: 노동의 정상화
악: 이게 최선입니까?
모던: 구세대와 신세대
자유와 평등: 딜레마
세계관: 역사상 가장 거대한 공동 현실
게임: 인생 시뮬레이션
친구: 인류의 킬러 앱
괴물: 훔바바와 좀비
외모: 나는 왜 이렇게 생긴 걸까?
교육: 역사적 수능 준비하는 국가들
Part 3.
예술: 더 많은! 더 과감한!
오리지널: 아우라
내부와 외부: 확장된 표현형
역사: 세계정신과 의지를 넘어
미래: 우연과 필연, 질서와 무질서
권력: 21세기의 헨리 8세
신: 신은 정말 죽었나
무한: 분노와 자비
몸: 신중세기로의 회귀
기계: 기계에게 인간이란
인간: 다섯 가지 이야기
도판 저작권
“오늘, 당신의 키워드는 무엇입니까?”
도대체 왜, 무슨 이유로 이렇게 되었나? ― ‘팬데믹’
문명과 과학과 예술의 동인이자 불행의 시작? ― ‘외로움’
지능을 가진 기계는 무엇을 원할까? ― ‘기계’
삶을 의미 있게 하는 죽음이 죽는다면? ― ‘죽음’
내가 정말 사랑하고 싶은 대상은 무엇일까? ― ‘사랑’
카이스트 김대식 교수가 34가지 열쇳말로 펼쳐보이는
과거, 현재, 미래 그리고 인간!
베스트셀러 《김대식의 빅퀘스천》 《김대식의 인간 vs 기계》의 저자 카이스트 김대식 교수가 ‘키워드’라는 화두를 들고 돌아왔다. ‘키워드’에는 두 가지 뜻이 있다. 1 어떤 문장을 이해하거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가 되는 말, 2 데이터를 검색할 때 필요한 정보를 빨리 찾아내기 위해 사용하는 단어나 기호. 연구, 교육, 저술, 강연 등으로 방대한 지식과 깊이 있는 통찰을 보여온 저자는 이번 책에서 팬데믹, 음모론, 외로움, 죽음, 기계, 사랑 등 우리의 생각과 세상을 좌우하는 단어들을 열쇠 삼아, 그 본질적인 의미를 찾아내어 인간의 조건을 다시 묻고 미래를 열어보인다.
코로나19와 기후변화, 인공지능의 급격한 발전으로 낯선 것은 익숙해지고 익숙했던 것은 낯설어진 시대에 단어 하나에서 과학, 철학, 예술, 신화, 역사를 넘나들며 전방위적으로 뻗어나가는 서른네 가지 키워드를 읽다보면 개인이, 지역사회가, 국가가, 인류가 당면한 현실 문제와 그것을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까지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팬데믹’ 시대에 완성된 책이니 ‘외로움’과 ‘음모론’이 빠질 수 없겠다. ‘대도시’에서 날마다 ‘게임’을 하며 온라인 ‘교육’을 받고, 온라인으로 ‘사랑’하며, ‘친구’들과 온라인으로 소통해야 했던 지난 1년. 밖에 나갈 일이 없으니 ‘외모’에 더 이상 신경쓰지 않고, 온라인에서의 ‘세계관’이 우리의 ‘고향’이 되어버렸다. 포스트 팬데믹이라는 ‘미래’에서의 ‘세계화’와 ‘자유와 평등’을 고민하며 우리는 여러 질문을 던지기 시작했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