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 천재 기즈모와 슈퍼 망토 웨지의 만남!
엘리엇의 아빠와 재스민, 잭슨의 엄마가 만나 한가족을 이루게 되었어요. 당연히 엘리엇이 키우던 기니피그 기즈모와 재스민의 엄마가 기르던 웰시 코기 웨지도 한가족이 되었지요. 붙임성 좋고 사랑스러운 웨지는 자기가 지켜야 할 식구들이 늘어난 게 신났어요. 하지만 야심 많고 똘똘한 기즈모는 자기가 부리는 인간 집사 엘리엇을 웨지와 함께 나누는 게 싫었지요. 세계 정복을 꿈꾸며 설치류 왕국을 세우고자 하는 기즈모는 웨지를 천 번의 오줌으로 오염된 수영장에 빠뜨릴 야심찬 계획을 세우지만 과연 뜻대로 될까요?
서로 다르지만 우리는 한가족
기즈모에게 발레복을 입히고 인형 집에서 재우는 재스민, 그런 재스민이 탐탁치 않은 엘리엇과 기즈모, 빨간 망토를 두르고 자신이 슈퍼 영웅이라 생각하며 가족을 지키려는 웨지. 웨지는 자신이 슈퍼 파워를 가졌다고 생각하고 식구들도 자신이 산책시킨다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식구들에게 사랑받는 것을 좋아하는 귀여운 웰시 코기예요. 웨지와 기즈모 그리고 엘리엇과 재스민의 가족은 모두 서로 다른 성격을 가졌지만 이제 한가족이에요.
같은 피를 나눈 형제자매나 부모 자식 사이라도 성격이나 의견 차이로 다툴 수 있지요. 더구나 엄마 아빠의 재혼으로 갑자기 가족이 된 재스민과 엘리엇, 기즈모와 웨지는 더 힘들겠지요. 하지만 다름을 틀렸다고 할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인정해 준다면 문제될 것은 없을 거예요. 서로 존중하고 배려해 준다면 극복할 수 있겠지요.
힘들 때 생각나고 어려울 때 지켜주는 가족
슈퍼 망토 웨지는 자기를 수영장에 빠뜨리려 하고, 재스민의 마사지기를 망가뜨렸다는 모함에 빠뜨린 악동 천재 기즈모를 죽음에서 구해 줘요. 한가족이고 자기가 지켜 줘야 할 친구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결국 기즈모도 그런 웨지를 받아들이게 되지요.
웨지와 기즈모가 번갈아 이야기하는 식으로 구성된 이 책은 읽는 내내 자기도 모르게 웃음이 큭큭 나올 거예요. 반려동물 고유의 특성을 잘 묘사했을 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