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나는 죽으려고 했던 심리학자입니다 : 죽고 싶다는 생각은 어떻게 인간을 유혹하는가
저자 제시 베링
출판사 더퀘스트
출판일 2021-02-01
정가 16,500원
ISBN 9791165214500
수량
1. 비밀
2. 전갈
3. 승률
4. 계단
5. 파편
6. 파도
7. 진실
8. 관점

감사의 말
_죽음과 절망을 넘어선 ‘과학적 팩트’의 힘
그리고 피할 수 없을 것 같던 이 끈질긴 욕망에서 저자는 어떻게 살아남았는지를 고백한다. 핵심은 마치 치통처럼 되돌아오는 ‘죽고 싶다는 생각’에 관한 지적 호기심에 집중하기 시작한 데 있다. 왜 이기적 존재인 인간에게 없어지고 싶다는 생각이 올까? 다른 동물에게도 자살 충동이 있을까? 자살은 나의 욕망일까, 진화론적 선택일까? 저자는 수 세기간 쌓여온 과학과 심리학, 문학적 자료를 파헤치며 이 모든 질문에 답을 찾아간다.
자살만이 최선의 선택으로 보일 때 당신의 마음이 저지르는 미묘한 속임수들이 분명히 있다는 사실과 저자 자신도 몰랐던 자살 성향들, 이를테면 완벽주의, 높은 수치심, 자책, 충동, 예민함과 같은 특질을 함께 짚어가며 독자가 자신의 마음을 분석하고 죽음과 절망을 넘어 삶의 시각을 넓히도록 도와준다. “과정이 어떻게 작동되는지 아니 묘하게 위로가 됩니다.”(177p라는 저자의 문장처럼 나 자신 혹은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과학적으로 이해하는 일이 어떤 위로의 말보다 희망이 될 수 있으며, 문제를 보는 당신의 시각을 변화시키리라는 확신이 담긴 책이다.

“내 편견임을 인정하지만, 평생 한순간이라도
자살에 유혹되지 않은 사람은 신뢰할 수가 없다.
삶이 깊어질 만큼의 괴로움을 겪어보지 않은 거니까.”

이 책의 1장(비밀은 저자의 치명적일 만큼 솔직한 이야기로 포문을 연다. 학벌만 높고 기술은 없어 겉으로만 번드르르했던 삶에 죽고만 싶었던 게이의 마음을 가감 없이 쓴다.
2장(전갈에서는 저자의 고양이 타미가 나뭇가지 위에서 ‘자살소동’을 벌인 에피소드를 통해 자살이 인간만의 고유한 행동인지를 살피며, 3장(승률은 생존의 이익을 위해 선택하는 인간에게 자살이 진화과정에서의 적응적 행동일 수 있는지 풍부한 사례와 논리를 들어 추적해간다.
4장(계단에서는 로이 바우마이스터가 제시한 자살로 향하는 6단계 사고과정이 전개되며 5장(파편은 자살을 실행한 여학생의 일기를 로이의 모델에 비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