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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로봇 프레디 학교를 구하다 - 북멘토 가치동화 41
저자 닐 카메론
출판사 (주북멘토
출판일 2021-02-20
정가 11,500원
ISBN 9788963194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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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정말 위험한 로봇인 걸까?”
-학교 친구들 속에서 배우는 다양성의 소중한 가치

프레디의 내면적 성장이 작품의 하나의 큰 줄기를 이룬다면, 프레디의 성장을 더욱 값진 것으로 만드는 한 줄기는 학교라는 공간에서 만나게 되는 소중한 친구들입니다. 비록 학교는 프레디를 문제아로 낙인찍고, 규제하고 억압하지만 프레디의 편에 서서 힘이 되어 주고 프레디를 이해해 주는 것은 페르난도와 애니샤, 리야드 같은 소중한 친구들이지요. 이 작품에서 그려지는 친구들과의 우정이 더욱 빛나는 이유는 친구들 모두가 하나 이상의 ‘특별함’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페르난도는 다리가 불편하고, 애니샤는 유색인종이며, 리야드는 약골이고 책벌레입니다. 그리고 프레디는 ‘로봇’이지요. 그러나 아이들에게 그런 것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다리에 음료수를 숨겨 다니거나, 아무도 못 알아듣는 인도 말로 욕을 하거나, 멋진 과학 상식을 줄줄 이야기할 수 있는 ‘특별한 장점’으로 비춰지지요.
이 작품은 이렇게 다양한 아이들이 등장해 서로 우정을 나누고 갈등하고 화해하는 모습을 보여 줌으로써 서로 어울려 살아간다는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합니다. 더 나아가 내가 가진 고민을 다른 친구도 비슷하게 가지고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독자에게 심어 줌으로써, 개인의 문제를 해결할 장소가 결국은 도로 공동체임을 강조합니다. 아이들은 이 이야기를 통해서 서로 공존한다는 것의 가치, 다른 사람의 다양한 삶의 형태와 다양한 생각, 마음 등을 너그럽게 이해하는 포용심을 틀림없이 배우게 될 것입니다. 또한, 세상 사람 모두가 단점이라고 손가락질해도 당당히 ‘자신의 있는 그대로’를 자기가 속한 곳에서 드러낼 수 있는 자신감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