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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이렇게 멋진 여자들 - 엄마가 들려주는 역사 인물 이야기 1
저자 신세은
출판사 딸기책방
출판일 2021-02-15
정가 12,000원
ISBN 9791191126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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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대할망 태초에 여자가 있었다_6

소서노 저 별빛을 따라가 새 나라를 세우리라_20

연수영 나는 고구려의 바다를 지키는 장군이다_32

신사임당 이렇게 찬란한 세상을 어찌 먹으로만 그려야 합니까?_44

김만덕 그 배에 실은 쌀을 모두 나눠 주어라_56

강주룡 조선의 노동자여, 단결합시다_68

이태영 누구를 위한 법이란 말입니까? _82

조화순 여성 노동자들이여, 당당해집시다_94

곽정숙 나는 500만 장애인을 대표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_106
우리 역사 속 위대한 여성들

세상을 만든 설문대할망
어느 날 자고 있던 설문대할망이 ‘쿠구구구구와아앙!’ 엄청나게 큰소리로 방귀를 뀌니 불기둥이 하늘로 솟구치며 세상이 생겨났다고 한다. 그리스 신화의 ‘가이아’, 이집트 신화의 ‘누트’와 같이 만물의 탄생을 주관한 창조신이다. ‘마고할미’라고도 부른다. 태초에 여자가 있었다!

나라를 세운 소서노
주몽을 도와 고구려를 세우는데 힘썼다. 주몽이 왕위에 오르자 두 아들, 비류와 온조를 데리고 고구려의 남쪽으로 내려와 새로운 왕국을 건설했다. 단재 신채호는 그녀를 ‘백제의 시조 소서노 대왕’이라고 불렀다. 소서노는 고구려, 백제, 신라, 세 나라의 건국에 큰 역할을 한 진정한 ‘대왕’이었으며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는 멋진 모험가였다.
나라를 지킨 연수영
고구려의 바다를 지켜낸 장군이다. 고구려에는 빼어난 장수가 많았기에 당나라는 함부로 고구려 땅을 침략할 수 없었다. 당나라가 고구려 바다로 눈을 돌렸을 때, 바다를 지킨 최고 지휘자가 바로 연수영이다. 수전에 대비하고 수군을 훈련시켰을 뿐 아니라 ‘대장산도 대첩’ 등 여러 전투를 지휘하여 고구려군의 엄청난 대승을 이끌었다.

예술혼을 불사른 신사임당
유교가 지배하던 조선 시대에는 여성 지식인이나 여성 예술인들이 온전한 평가를 받지 못했다. 남자 양반들은 마지못해 신사임당의 성취를 인정했지만 율곡 이이의 어머니, 현모양처라는 사실을 더 큰 미덕으로 강조했다. 하지만 신사임당은 당대의 통념을 뛰어넘어 자기 자신의 호를 스스로 짓고 독자적인 예술 세계를 보여준 진정한 예술가였다.

제주를 구한 김만덕
태풍과 흉년이 겹쳐 먹을 것이 없는 제주에 죽음이 드리워졌다. 왕이 이들을 구하기 위해 보낸 식량 실은 배마저 바다에 침몰하고 말았다. 아무런 희망도 없이 사람들이 굶주림에 죽어가고 있을 때 제주를 구한 자는 장사꾼 김만덕이다. 그는 평생 모은 재산으로 500섬의 쌀을 사들여 굶주린 사람들에게 아낌없이 나눠 주었다. 왕도 구하지 못한 제주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