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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소중한 사람을 떠나보냈습니다 : 이별한 사람들을 위한 애도심리 에세이
저자 채정호
출판사 생각속의집
출판일 2021-02-20
정가 15,000원
ISBN 9791186118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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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 슬픔을 마음껏 이야기했으면 좋겠습니다
애도의 말 : 이제, 당신을 떠나보냅니다

1장 상실은 예고 없이 찾아옵니다
갑자기 소중한 사람이 떠난다면
이별을 인정하지 못하는 이유
과거의 상처가 아직도 아프다면
사람마다 치유의 방법이 다르다
* 애도심리 카페 - 슬픔을 위로하는 법

2장 마음의 상처가 남았습니다
아직도 그 일만 생각하면 화가 치민다: 분노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했다: 우울
우리는 한 번도 이별한 적이 없다: 망각
연락이 안 되면 미칠 것 같다: 불안
술이라도 마셔야 견딜 수 있다: 중독
인생 뭐 있어, 그냥 지르는 거야: 충동
이제는 누구도 믿지 않는다: 냉소와 불신
* 애도심리 카페 - 과거의 상실을 떠나보내는 법

3장 슬픔을 잘 떠나보내겠습니다
미루지 말고 마음껏 울어야 합니다: 눈물의 힘
힘들면 힘들다고 말해야 합니다: 말의 힘
천천히 떠나보내야 합니다: 시간의 힘
* 애도심리 카페 - 상실 이후를 잘 보내는 법

4장 새로운 나를 만나겠습니다
다시, 살아가야 하는 이유
누군가 내 곁에 있었다는 것
마음에서 빠져나와 삶 속으로
잃어버려도 잃어버릴 수 없는 것
* 애도심리 카페 - 애도편지를 쓰는 법

에필로그 : 그래도 삶은 계속됩니다
미칠 것 같은 고통,
상실을 겪은 사람들의 감정변화

상실과 직면하는 순간,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실이 아닐 거야’ 하며 자신에게 일어난 현실(상실을 부정한다. 저자는 이런 반응은 상실을 경험한 뒤 찾아오는 첫 번째 단계라고 말한다. 이때 사람들은 망치로 머리를 얻어맞은 듯 심한 충격에 휩싸여 좀체 현실을 인정하려 들지 않는다. 실제로 크나큰 상실을 겪은 많은 사람들이 이 순간 “미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고백한다. <나니아 연대기>의 저자이자 세계적인 신학자 C. S. 루이스는 사랑하는 아내 조이가 세상을 떠나자 그 상실의 고통을 이렇게 고백했다. “무섭지는 않으나 그 감정은 무서울 때와 흡사하다. 똑같이 속이 울렁거리고 안절부절못하며 입이 벌어진다. 나는 연신 침을 삼킨다.”
저자는 이런 상실감이 지나치면 병적 애도로 발전할 수 있다고 말한다. 만약 상실을 경험한 지 1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처음처럼 힘들고 고통스럽다면 병적 애도에 가깝다고 판단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것을 권한다. 이 책에서는 병적 애도에 따른 심리적 반응을 분노, 우울, 망각, 불안, 중독, 충동, 냉소와 불신 등 7가지로 나누어서 설명한다. 예를 들어 상실 이후 사소한 일에도 자주 화를 내는 화증, 수시로 기분이 가라앉고 무기력한 상태에 빠지는 우울증, 가끔씩 호흡이 가쁘거나 식은땀이 나면서 신체적 이상까지 동반하는 불안증, 괴로움을 잊고자 술이나 쇼핑, 도박 등에 빠지는 중독 등을 들 수 있다. 이 밖에도 재난처럼 충격적인 상실을 겪으면 일시적으로 기억을 잃는 망각 증세를 보일 수 있는데, 이를 방치하면 ‘외상 후 스트레스’로까지 악화된다고 말한다.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정신과 전문의 채정호 교수가 전하는 상실의 슬픔을 잘 떠나보내는 법!

소중한 사람을 떠나보낸 슬픔, 어떻게 치유해야 할까? 저자는 상처는 생리적으로 드러내야 빨리 낫는다고 말한다. 몸의 상처를 단단하게 덮어두면 살이 썩고 세포가 곪듯이 상실의 상처도 밖으로 드러내야 잘 아문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