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아빠는 따로 있는 게 아니에요!
아이가 들려주는 ‘멋진 아빠’의 모습
아빠가 아이들에게 보여주는 모습들은 대부분 피곤하고 지친 모습들입니다. 아침 일찍 회사에 바삐 출근하고, 저녁 늦게 퇴근하여 잠든 아빠의 모습을 보며 아이들은 생각합니다.
‘우리 아빠는 왜 항상 바쁠까?.’, ‘아빠랑 놀고 싶은데…….’
『아빠가 되고 싶어』는 이런 아이들의 마음을 고스란히 담았습니다. 그림 속에 등장하는 아빠는 직접 놀이기구가 되어 나와 놀아 주고, 아프지 않게 살살 때도 밀어 주고, 함께 캠핑도 가는 등 내가 되고 싶은 ‘멋진 아빠’의 모습 그대로입니다. 또 지금 나의 아빠에게 바라는 점이기도 하고요.
보물을 찾아 함께 모험을 떠나는 아빠, 슈퍼 히어로가 되어 나를 지켜 주는 아빠 등 아이는 멋진 아빠의 모습을 마음껏 상상해 봅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이내 곧 깨닫게 됩니다. 내가 아빠에게 원하는 것은 그리 대단한 것들이 아니라는 것을요.
내가 커서 아빠가 되면
아이와의 약속은 꼭 지킬 거야.
다음, 다음으로 미루지 않고 바로 ‘지금’ 지킬 거야.
내가 커서 아빠가 되면
아이와 함께 생일을 보낼 거야.
값비싼 선물보다 아빠와 함께 있는 걸 좋아할 테니까.
생각해 보면 아이들이 아빠에게 바라는 것은 그저 자신과의 약속을 잘 지키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등 아주 사소한 것들입니다. 그리고 ‘멋진 아빠’는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만 으로도 누구나 멋진 아빠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모두 알고 있습니다.
아빠와 아이의 소통으로 기대할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는 생각 이상으로 큽니다. 아이들이 바른 생각과 따뜻한 마음을 갖고 자랄 수 있도록 하는 데에는 ‘아빠’의 역할이 중요하지요.
그림책 『아빠가 되고 싶어』를 통해 많은 어린이들이 아빠의 사랑과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 많은 아빠들 역시 아이와 함께 보내는 시간을 더욱 많이 가질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아이와 함께 그림책을 읽으며 따뜻한 교감을 느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