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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내 빤쓰 (빅북 - 키다리 빅북 3
저자 박종채
출판사 키다리
출판일 2020-01-01
정가 60,000원
ISBN 9791157852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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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에게 들려주는 엄마, 아빠 어렸을 적 이야기
『내 빤쓰』는 식사 시간이면 형제들에게 반찬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젓가락이 총알처럼 지나다니고, 모든 옷과 학용품, 심지어 속옷까지도 물려 입고, 동생의 동생에게까지 물려주던 때의 이야기입니다.
칠남매 중 막내인 철수는 큰형부터 네 명의 누나들, 그리고 작은 형이 쓰던 물건들을 물려받아 씁니다. 그리고 철수는 신체검사 날, 리본이 달린 팬티를 입고가 친구들에게 창피를 당하고 맙니다. 철수는 엄마, 아빠에게 헌 빤쓰를 입고 싶지 않다며 투정을 부리다 혼이 나고, 그날 밤 새 빤쓰와 난닝구를 차려입고 하늘을 나는 꿈을 꾸게 되지요.
지금과는 다르게 속옷 하나도 새것으로 사 입기 어려웠던 시절, 풍족하진 않았지만 가족이 있어 참 따뜻하고 행복했던 시간들을 기억하며 만들었습니다. 아이들이 엄마와 아빠가 자신과 같은 아이였을 때의 모습을 재미있는 그림과 글로 읽고 상상해 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엄마와 아빠가 갖고 있는 따뜻한 추억을 전해 주세요. 그리고 가족 간의 사랑과 진정한 의미의 풍요로움, 또 지금 내가 누리고 있는 것들에 대한 고마움을 일깨워 주세요. 온가족이 함께 읽으면 더욱 좋은 책입니다.

아이의 부끄러움과 자신감은 어디서 비롯되는 것일까요?
세상을 살다 보면 아이뿐 아니라 어른도 난처하고 부끄러운 상황에 마주치게 됩니다. 이런 예기치 못한 사건들은 몸과 마음이 아직 다 자라지 못한 아이들에게 더욱 당황스럽고 힘든 일일 수 있습니다.
어른이 느끼기에 아주 사소하고 작은 일이라 할지라도 아이에게는 상처가 되어 트라우마로 남을 수도 있지요. 아이에게 그 상황이 넘지 못할 벽으로 느껴지고, 바로 극복해내지 못한다면 아이는 주눅이 들어 유연한 사고를 하기 어려워지거나, 내성적인 성격으로 자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아이에게는 어떤 난처한 상황을 만나더라도 그것을 극복하고 이겨내어 당당해 질 수 있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또 아이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 줄 수 있는 가족의 사랑과 응원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