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1장 나의 감정이 변하고 있어!
나는 무엇을 느낄까?
어떻게 하면 기분이 나아질까?
2장 변화하는 나의 마음
긍정적인 사고방식
자의식에서 자신감으로
창피함에서 편안함으로
수줍음에서 용감함으로
불안에서 평온으로
분노에서 평화로
슬픔에서 희망으로
질투에서 감사로
3장 달라지는 관계들
친구들
가족
멘토와 롤 모델
4장 나를 알고 표현하기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몸은 몸일 뿐인걸
불편하다고 말해도 괜찮아
운동장을 나의 무대로
몸의 불쾌감, 마음의 소리를 들어봐
5장 ‘최선의 나’로 살기
자신의 힘을 느껴봐
멋진 자신을 믿어봐
감사의 말
저자에 대하여
부록
너만을 위한 연락처
더 찾아볼 만한 자료
참고 문헌
찾아보기
자신을 인정하고 네 마음을 표현할 수 있게 도와줄게!
― 자기 긍정과 바디 포지티브, 혐오 표현과 불쾌한 신체 접촉에 맞서는 법까지,
젠더 감수성을 위한 아웃박스 선생님들의 특별 수업
사춘기에 변화하는 자신의 몸을 사랑하고, 스스로를 있는 그래도 받아들이는 건 생각보다 어렵다. 교실과 가정, SNS에서 불쾌한 농담과 혐오 표현, 불쾌한 신체 접촉을 자주 접한다면 더욱 그렇다. 나와 타인을 이해하고, 변화하는 관계 속에서 자신을 지키는 법이 절실한 요즘이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한국 교실의 실정에 맞게 한국어판에는 초등젠더교육연구회 아웃박스가 참여해 ‘4장 나를 알고 표현하기’를 집필했다. 젠더 감수성과 마음의 표현을 주제로, 나와 내 몸을 긍정하는 법,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진짜 내가 되는 법을 안내한다. 또한 사춘기 소녀들이 일상에서 쉽게 마주치는 차별·혐오 표현, 불쾌한 신체 접촉에 맞서 자신의 마음을 알고 표현하는 방법까지 상세하게 설명한다.
외모를 평가하는 분위기를 바꾸는 방법이 하나 더 있어. 누군가가 다른 사람의 몸을 함부로 평가한다면, 그 사실을 알려주는 거야. 재미 삼아 한 농담이라도 그 말에 상처받는 사람이 있다는 걸 알게 되면, 상대도 앞으로는 말하기 전에 한 번 더 고민해볼 거야. ‘당신의 말이 부적절하다’고 어떻게 말할 수 있을까?
“잠깐, 지금 내 몸 평가하고 있는 거 맞아?”
“남의 몸을 평가하다니, 무례하네.”
“내 몸은 내가 알아서 할게요.”
“외모 말고도 우리가 나눌 이야기는 생각보다 많아요.”
―〈몸은 몸일 뿐이야〉(110쪽 중에서
네가 원하지 않는데도 누군가 네 몸을 만질 때, 너는 어떻게 하는 편이니? …… 싫다고 분명한 의사를 표현하기는 쉽지 않을 거야. 보통은 관계가 틀어질까봐, 상대방이 무안해할까봐 애써 괜찮은 척 참지. 하지만 원하지 않는 신체 접촉은 거절해도 좋아. 상대방이 너의 경계를 넘었을 때는 싫다고 표현해도 돼. 네가 불편한데도 상대방만 생각한다면 네가 많이 힘들잖아. 불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