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울은 회색빛이 아니라 ‘오색 빛깔’이라고요?
서울은 600년 역사의 시간을 품은 도시이자, 천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 대한민국의 심장부입니다. 우리나라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삶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곳이지요.
그렇다면 서울의 색은 과연 어떤 빛깔일까요? ‘서울 21세기 위원회’에서 실시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많은 사람들이 느끼는 서울의 색은 회색빛이라고 합니다. 굳이 여론 조사 결과를 보지 않아도 우리 머릿속의 서울 색 역시 회색 아닐까요? 네모나고 높은 빌딩, 매연을 뿜어대는 자동차 행렬, 여유로움보다 분주함으로 정신없이 돌아가는 도시가 만들어낸 ‘서울의 색깔 풍경’인 거지요.
하지만 조금만 새로운 눈으로 서울을 살펴보기 시작하면 오색찬란한 서울의 색깔과, 그 색깔 속에 숨어 있는 서울의 색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답니다! 서울특별시가 서울 시내에서 수집하여 정리한 색깔이 무려 250가지나 되거든요. 정말 놀랍지 않나요? 그렇다면 250가지 색깔 중에서 우리는 몇 가지 색깔을 보았을까요? 『색깔 찾아 서울 가자!』는 이제껏 우리가 무심히 흘려버렸던 서울의 빛깔과 색다름을 되찾아줍니다.
2.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색깔로 찾는다고요?
이 책의 주인공 봄이는 퀴즈 프로그램에 당첨되어 아빠와 함께 서울 여행을 떠납니다. 서울에는 볼거리도 많고, 즐길 거리도 다양하고, 먹을거리도 풍성하지요. 또 놀랍게도 빨강, 노랑, 주황, 초록, 파랑 등 서울의 아름다운 색깔이 마법처럼 펼쳐집니다.
봄이는 북촌의 한옥 마을에선 진회색을, 제례악 행사가 열리는 종묘에선 빨간색을, 시청 앞 서울 광장에선 초록색을, 남대문 시장에선 주황색을, 이슬람 성원이 있는 이태원에선 하얀색을, 빌딩 숲에 싸인 테헤란로에선 은색을, 유채꽃이 춤추는 서래섬에선 노란색을, 크고 넓은 한강에선 파란색을 찾아냅니다. 그리고 봄이 아빠는 다양한 색깔 속에 담겨 있는 서울의 역사와 문화, 자연의 이야기를 들려주지요.
2박 3일 동안 서울의 이곳저곳을 구경하는 봄이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