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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비커 군과 방과 후 과학실
저자 우에타니 부부
출판사 한겨레아이들
출판일 2019-01-21
정가 12,000원
ISBN 979116040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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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커 군의 인생 첫 실험, 무사히 해낼 수 있을까요?
다음 날 있을 수업 준비를 마친 선생님이 퇴근하고 난 빈 과학실에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가지런히 제자리를 지키고 있던 실험 기구들은 꼬물꼬물 움직여 선생님이 작성해 놓은 실험 계획서 주변으로 모여들지요. 현미경 군과 프레파라트 군, 막자 군과 막자사발 군, 시험관 형제들부터 깔대기 양까지 빠짐없이 모이니 책상 위가 북적북적해집니다.
예정된 실험 내용을 확인한 실험 기구들은 각자 자기 역할을 확인하며 실험 연습을 시작하는데요, 이 모습을 부러운 듯 지켜보는 이가 있습니다. 바로 비커 군입니다. 비커 군은 여태껏 한 번도 실험에 참가해 본 적이 없습니다.
실험 계획서에 이름이 쓰여진 적도 없고, 자기 역할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지 못하는 비커 군은 여러 친구들을 찾아다니며 실험 방법을 배우기 시작합니다. 윗접시저울 군에게는 무게 재는 방법을, 현미경 군에게는 아주 작은 것을 보는 방법을, 막대온도계 군에게는 온도 재는 방법을 배우는데요, 결과는 물론 모두 실패입니다. 비커 군은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다른 친구들을 찾아다니며 실험을 따라해 보지만, 결국 아무것도 제대로 하지 못했죠.
그런데 그때 친구들이 비커 군을 부릅니다. 마지막 실험인 ‘수용액 실험’에 비커 군이 꼭 필요했거든요. 그 실험은 물과 소금을 섞고 가열을 하거나 차갑게 해서 소금이 녹는 모습을 관찰하는 내용이었어요. 드디어 비커 군은 모든 과정에서 자기 역할을 제대로 해낼 수 있었고, 실험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과학으로 가는 즐거운 첫 단추, 실험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비커 군이 여러 실험 기구 친구들을 찾아다니며 헤프닝을 벌일 때, 우리는 각각의 실험 기구들이 어떻게 작동하고 쓰이는지 자연스레 알 수 있습니다. 현미경 군은 짝꿍인 프레파라트 군을 들여다볼 뿐이지만, 거기에는 아무도 볼 수 없는 미생물의 세계가 있습니다. 막대온도계 군은 액체에 몸을 퐁당 담글 뿐이지만, 조금 차갑다거나 미지근하다고 말하는 대신 ‘22.5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