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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요술맛 젤리 (양장
저자 구사노 아키코
출판사 그레이트북스
출판일 2021-01-29
정가 12,000원
ISBN 9788927197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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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제멋대로인 얄미운 내 동생

《미운맛 사탕》의 후속권 《요술맛 젤리》가 출간되었습니다. 티격태격 다투지만 결코 서로를 미워할 수 없는 자매의 모습을 따뜻하게 그린 전작에 이어 이번에는 형제 이야기로 돌아왔습니다.
어린 동생을 둔 아이들은 속상할 때가 많습니다. 동생들은 늘 제멋대로 행동하고 따라다니며 귀찮게 굴거든요. 동생에게 화를 내면 오히려 혼이 납니다. 네가 나이가 더 많으니까, 동생은 아직 어리니까 양보하고 참으라는 말을 듣습니다. 부모님이 동생 편만 들고 감싸니 서운한 마음이 쌓여 갑니다.
주인공 타케루 역시 동생 류타 때문에 화가 날 때가 한두 번이 아닙니다. 류타는 잘못을 하고도 곤란해지면 엄마 뒤에 숨어 버리거든요. 소중한 열쇠고리를 허락도 없이 가지고 놀다가 잃어버린 건 류타인데 동생에게 심한 말을 했다고 혼이 난 타케루는 억울하고 화가 납니다.
그런 마음을 마녀가 놓칠 리 없습니다. 젤리 가게의 마녀는 타케루를 불러 점괘를 보고 가지 않겠냐고 묻습니다. 마녀가 파는 젤리는 앞으로 일어날 일이 적혀 있는 점괘 젤리였습니다. 점을 보고 싶은 내용의 상자에서 젤리를 꺼내 포장지를 벗기면 안쪽에 점괘의 내용이 적혀 있다고 합니다. 여전히 화가 풀리지 않은 타케루는 마녀에게 조금 전 있었던 일을 털어놓고 마녀는 공감해 주죠.
“아이고 저런, 안됐구나. 동생이 나쁜 짓을 해도, 네가 화를 내면 아빠나 엄마가 널 혼내지?” 마녀의 말에 타케루는 고개를 끄덕이고 마녀는 ‘치사한 동생에게 따끔한 맛을 보여줄’ 점괘 젤리 상자를 건넵니다.

미워하는 마음이 만든 무서운 점괘 젤리
‘귀신, 천둥, 토마토…… 어두운 곳, 병원, 개…… 외톨이!’

타케루는 류타가 싫어하는 것 일곱 가지를 말하며 무서운 점괘 젤리를 완성합니다. 그리고 마녀가 말한 것처럼 초록색 주사기 모양 젤리에 써진 점괘대로 동생이 병원에 가게 되자, 울상을 짓는 동생을 보며 타케루는 몰래 웃습니다.
하루에 하나씩, 젤리 포장지를 벗길 때마다 류타에게는 곤란한 일들이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