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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리시아스 변론집 2 - 나남 한국연구재단 학술명저 번역총서 서양편 415 (양장
저자 리시아스
출판사 나남출판사
출판일 2021-01-25
정가 25,000원
ISBN 9788930040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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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 부 변론
20. 폴리스트라토스를 변호하여 9
21. 특정되지 않은 뇌물 혐의에 대한 변호 23
22. 곡물상들을 비난하여 33
23. 플라타이아인이 아닌 사실에 관련하여 판클레온을 비난하여 43
24. 무능력자를 위하여 51
25. 민중해체 혐의에 대한 변호 61
26. 에우안드로스의 자격심사에 대하여 75
27. 에피크라테스와 그 동료 사신들을 비난하는 맺음말 87
28. 에르고클레스를 비난하는 맺음말 95
29. 필로크라테스를 비난하는 맺음말 103
30. 니코마코스를 비난하여: 서기직 감사에 따른 고발 109
31. 자격심사에 임한 필론을 비난하여 123
32. 디오게이톤을 비난하여 135
33. 올림피아코스 (올림픽에 부치는 찬사 147
34. 아테나이의 전통적 정치체제의 해체에 반대하여 151

제 2 부 단편들 157

부록 1. 리시아스의〈에라토스테네스 살해를 변호하여〉를 통해 보는 유죄살인이 아닌 정당방위 살해 199
부록 2. polis, chora, asty, demos, phyle 용어의 차이 225
부록 3. 아테나이 송사의 절차법 240
부록 4. 리시아스 변론 원제목의 그리스어 표기 287

옮긴이 해제 - 리시아스의 작품과 생애 297
용어 해설 309
찾아보기 317
지은이ㆍ옮긴이 약력 327
국내 최초로 완역되는 고대 그리스 변론의 정수
리시아스는 플라톤의《국가》와《파이드로스》에도 언급될 만큼 잘 알려진, 고대 아테네 최고의 변론작가 중 한 사람이다. 리시아스의 변론은 과장되거나 현학적이지 않고 기본에 충실하다는 미덕을 갖춰 후대인들에게 변론의 모범이 되었다. 쉽고 단순한 표현을 사용하면서도 사실에 근거해 명료하고 정확한 논리를 펼치는 것이 그 특징으로, 겸손하고 소박하지만 진실어린 어법으로 청중의 마음을 움직였다. 이처럼 탁월한 변론작가였던 리시아스는 비록 본격적인 철학자는 아니나 소크라테스 정치철학을 실천적으로 구현했던 인물로 평가받는다는 점, 또 그 문체와 수사법이 키케로 등 후대의 지식인들에게 영향을 끼쳤다는 점에서 서구 초기 지성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인물이다. 그러나 국내에는 그 중요도에 비해 덜 알려져 있어, 일부 변론의 발췌 번역이나 2차 연구서만 소수 출간되었을 뿐 제대로 접하기는 어려웠다. 그런 만큼 리시아스 원전(原典의 국내 최초 완역본인《리시아스 변론집》의 출간은 의미가 각별하다. 번역자 최자영 한국외대 겸임교수는 이사이오스의《변론》, 크세노폰의《헬레니카》등을 옮긴 고대 그리스 문헌 번역의 베테랑이자《고대 그리스 법제사》를 펴낸 고대 그리스 정치ㆍ법 연구자로서, 완성도 높은 번역으로 국내의 독자 및 연구자들이 마침내 리시아스 변론의 온전한 본모습을 만날 수 있도록 했다.

당대인의 목소리로 전해 듣는 고대 아테네 민주주의의 현장
지금까지 국내에 주로 소개된 고대 그리스 문헌들은 역사ㆍ철학ㆍ문학 분야 저작들로, 법정 변론문은 소개된 바가 드물었다. 그러나 변론이야말로 당대인들의 일상과 관심사를 생생하게 전달한다는 점에서 대체 불가능한 가치가 있다. 리시아스의 변론을 통해서는 고대 아테네의 법률 및 소송제도, 정치적ㆍ사회적 상황, 도덕적 가치관 등을 알 수 있다. 특히 리시아스가 주로 활동했던 시기는 펠로폰네소스전쟁 이후 아테네의 정치체제가 민주정에서 과두정(참주정으로 전복되어 민주주의가 위기를 맞은 격변기로, 그의 변론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