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_ 세상에서 아름다운 숲길, 조선 왕릉 길이 그대를 부른다
책을 읽기 전에_ 조선의 왕릉은 어떻게 조성되었는가?
1. 사을한 산기슭에 버려져 잊힌 조선 최초의 왕릉 : 신덕왕후_정릉
2. 비운의 왕 크고 아름다운 무덤에 들다 : 경종?선의왕후_의릉
3. 지아비 곁에 묻히고 싶었으나 : 문정왕후_태릉
4. 눈물의 왕 끝내 선정의 뜻을 펴지 못하고 : 명종?인순왕후_강릉
5. 동구릉의 시작이자 중심 : 태조_건원릉
6. 세종의 아들, 단종의 아버지 : 문종?현덕왕후_현릉
7. 실패한 왕은 능도 초라했으니 : 선조?의인왕후?인목왕후_목릉
8. 예송으로 시작해 예송으로 마치다 : 현종?명성왕후_숭릉
9. 역모와 반란의 시대를 잠재우다 : 영조?정순왕후_원릉
10. 성군을 꿈꿨으나 스물세 살에 쓰러지다 : 헌종?효현왕후?효정왕후_경릉
11. 못다 이룬 왕업을 이루고 함께 눕다 : 문조?신정왕후_수릉
12. 구중궁궐 층층시하에서 : 단의왕후_혜릉
13. 예송 논쟁의 중심에 서서 : 장렬왕후_휘릉
14. 유연하고 강한 성군의 다스림 : 성종?정현왕후_선릉
15. 다스려진 때는 적고 혼란한 때가 많았으니 : 중종_정릉
16. 성군이 낳은 폭군 : 연산군?거창군부인 신씨_ 연산군묘
17. 왕실 원묘 이야기 1 : 순헌황귀비_영휘원 / 원손 이진_ 숭인원
18. 명과 암이 너무 뚜렷한 왕 : 태종?원경왕후_헌릉
19. 세도 정치의 희생양 : 순조?순원왕후_인릉
20. 만고의 외로운 혼이 누운 곳 : 단종_장릉
21. 조선 왕릉의 모범 : 세종?소헌왕후_영릉
22. 설욕의 그날을 꿈꾸며 : 효종인선왕후_영릉
23. 망국의 황제 : 고종?명성황후_홍릉
24. 조선의 마지막 왕릉 : 순종?순명효황후?순정효황후_유릉
25. 왕실 원묘 이야기 2 : 의민황태자?의민황태자비 _영원 / 덕혜옹주_덕혜옹주묘 / 회은황세손_회인원 / 의친왕?의친왕비_의친왕묘
26. 비운의 왕비의 자비로운 능 : 정순왕후_사릉
27. 성군인가, 폭군
조선 최초의 왕릉 정릉부터 정조의 건릉까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례길, 600킬로미터 조선 왕릉 길을 걷다
“어느 왕릉을 가건 실크로드처럼 펼쳐진 아름다운 길이 있고 소나무, 참나무, 물푸레나무를 비롯한 온갖 나무들이 울울창창했다. (… 서울 근교 엎드리면 코 닿을 만한 거리에 있는 30여 개에 이르는 조선 왕릉 길은 조선 최초의 왕릉 정릉에서부터 정조의 건릉까지 600킬로미터로 이어져 있다. 조선왕조 500년과 그 뒤로 이어진 역사와 문화의 현장을 찾아 천천히 그 길을 따라서 걸어 보자. 한 발 한 발 걷다 보면 이 땅의 모든 사람이 대한민국의 역사와 산천을 사랑하고 알리는 진정한 홍보대사가 될 것이다.” - 본문 중에서
조선 왕릉은 수십 년에 걸친 연구와 복원, 관리사업의 노력으로, 2009년 6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이후 10년 동안 능제 복원, 역사?문화 환경 복원 등의 노력이 있었고, 그 결과 2020년 가을 ‘조선 왕릉 순례길’이 개방되었다. 조선 왕릉 순례길은 총 6개 코스로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일본 시코쿠 순례길에 버금가는 역사적, 환경적 가치를 가졌다. 이 책은 서울 선릉부터 영월 장릉까지, 서울, 경기, 강원도 일대의 여러 조선 왕릉을 잇는 600km 왕릉길을 소개하며 각 왕릉에 대한 설명과 그에 얽힌 역사 이야기를 풀어간다.
저마다의 아름다운 역사와 이야기를 지닌 518년 시간의 길,
뜻깊은 풍경과 정취가 가득한 조선 왕릉 길이 그대를 부른다!
지은이는 조선 팔도 안 가본 곳이 없는 명불허전 답사 전문가이자 우리나라에 ‘걷기 열풍’을 불러온 주역 신정일 작가다. 조선 왕릉은 27명의 왕과 왕비, 그리고 추존 왕을 합쳐 42기의 능이 있고, 14기의 원과 64기의 묘가 현존하고 있다. 이 책은 서울 도심 속 선정릉, 태릉부터 파주 동구릉, 영월 장릉까지, 능, 원, 묘를 아우르며 조선 왕릉 49곳을 담았다. 신정일 작가는 왕릉을 한 곳 한 곳 직접 답사하며, 130여 컷의 사진과 함께 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