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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명화로 만나는 사계절 : 그림이 들려주는 계절 이야기 (양장
저자 엘자 와이트
출판사 주니어김영사
출판일 2021-01-26
정가 14,000원
ISBN 978893499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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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글

1부 봄의 목소리를 들어 볼까요?
마법의 정원 / 여인의 목걸이 / 갑작스러운 번개 / 초록이 시작되는 계절 / 작은 휴식 / 범선이 항해해요 / 피크닉이다! / 봄날의 소녀 / 알록달록 피어난 꽃들 / 풀밭에 가까이

2부 여름의 열기를 느끼러 가요!
일요일의 낮잠 / 얼마나 멋진 산이에요! / 뜨거운 태양을 피하려면 / 이른 아침 바다의 색깔 / 공이 굴러가요 / 언제 놀아요? / 매력적인 정글 / 강렬한 붉은색 / 자연을 관람하는 사람들 / 여름 속으로, 첨벙! / 수영장에서의 하루

3부 가을의 멜로디가 들려오나요?
낮잠에서 깨어났을 때 / 어둡고 고요한 평야 / 어서 비를 피해요! / 빗속의 파리 / 아름다운 날들도 시들어 가고 / 가을의 침묵 / 생각에 잠긴 시간 / 11월의 어느 오후 / 꽃의 눈 / 지극히 평범한 날

4부 겨울의 풍경을 함께 바라봐요!
하얀 눈이 내린 마을 / 얼음 위를 신나게 신나게! / 노아의 방주 / 눈보라를 만난 배 / 따듯한 겨울 햇살 / 눈의 침묵 / 크리스마스 아침 / 겨울 색깔
어디쯤 있을까?
봄의 목소리, 여름의 열기, 가을의 멜로디, 겨울의 풍경……
지금 여기의 어린이들을 위해 아주 특별한 미술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일본의 그림책 연구가 나카가와 모토코는 ‘그림책은 작은 미술관’이라고 말한다. 그림책을 읽는 과정은 미술관을 산책하는 것과 비슷하다. 천천히 페이지를 넘기면서 작품 속으로 걸어 들어갈 수 있다. 걷다가 멈추고 또다시 걸음을 떼는 것처럼 그 페이지에서 내가 원하는 만큼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앞으로 갈 수도 있지만 발길을 돌려 다시 뒤로 걸어가면서 이전 페이지를 자유롭게 펼쳐 볼 수도 있다.

여기, 산책하듯 미술관을 여행할 수 있는 그림책이 있다.《명화로 만나는 사계절》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총 네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고흐, 세잔, 고갱, 마티스, 클림트, 카사트, 쇠라, 워홀, 호퍼, 호크니 등 르네상스 시대의 작품에서부터 현대미술에 이르기까지 그동안 책이나 교과서에서 익숙히 보았던 작품도 있지만 흔히 볼 수 없었던 신선한 작품들도 가득하다. 계절의 흐름에 따라 이어지는 거장들의 멋진 그림을 펼치다 보면 코로나19로 잔뜩 얼어붙은 마음이 보드랍게 녹아내리는 듯하다. 이 그림책 한 권을 통해 독자들은 전 세계 곳곳의 미술관을 종횡무진 넘나들면서 다양한 시대와 지역, 화풍의 작품을 편안히 여행하듯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저자는 각각의 작품의 특징과 의미, 시대적인 배경과 흥미로운 후일담 등을 들려주는 데 그치지 않고 상상의 세계로 한 발 깊이 독자를 이끈다. 눈앞의 작품을 요리조리 살펴보면서 “작품 속의 아이는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작가가 작품의 색깔을 이렇게 칠한 이유가 있을까?” 등 순수한 어린이 시선으로 흥미로운 질문을 던진다. 명화 작품을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다정히 안내해주는 저자 덕분에, 어린이 독자들은 정해진 틀을 벗어나 예술의 세계로 한 걸음 가까이 다가갈 것이다.